당선작 56점, 다음달 8일부터 시청 민원홀에서 전시

제2회 광주 야생 동․식물 사진공모전의 수상자가 결정됐다. 금상은 꽃핀 매화나무에 동화된 토종 텃새 딱새를 촬영한 김희자 씨의 작품 ‘나의 친구 매화’가 선정됐다.

제2회 광주 야생 동․식물 사진공모전은 광주시 자연생태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환경보전의 필요성을 일깨우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실시됐다.

지난 7월 2일부터 9월 13일까지 공모 접수된 작품은 총 279점으로 광주시는 그 중 인간과 공존하는 야생 동․식물의 모습을 잘 나타낸 56점의 작품을 우수작으로 선정했다. 특히 광주시 지정 보호 야생 동․식물 56종에 대해서는 가점을 부여했다.

 

입상작을 보면, 은상에는 깊은 밤 매미의 탈피모습을 담은 ‘매미의 탄생(강성원)’과 이른 봄 눈속에서 꽃을 피운 야생 복수초를 촬영한 복수초(송재운)’가 뽑혔고, 동상에는 ‘스파이더맨(이영희)’, ‘무등벌레의 사랑(최수진)’, ‘평두메의 바람꽃(최형옥)’이 선정됐다.

 또한, 노린재의 사랑(이상석) 등 50점이 입선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얻었다. 입선작품 중에는 자라, 청개구리, 큰오색 딱따구리, 비단풍뎅이, 매미꽃, 제비나비 등 광주시 지정 보호 야생 동․식물과 천연기념물인 호사비오리와 멸종위기종 2급인 말똥가리도 포함되어 있다.

이번 공모전에서 선정된 작품은 다음달 8일부터 12일까지 광주시청 1층 시민홀에서 전시될 계획이며, 입상자에 대한 시상식은 8일 전시공간에서 실시된다.

 한편, 금상 입상자에게는 광주광역시장상과 상금 100만원, 은상은 광주광역시장상과 상금 각 50만원, 동상은 광주광역시장상과 상금 각 20만원, 입선은 (사)한국사진작가협회 광주지회장상과 상금 각 10만원이 지급된다.

 

저작권자 © 빛가람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