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나빌레라예술단‘광주, 탈무 탈거리’·일요나들장터 개최

이번 주 전통문화관 주말상설공연은 가야금과 무용이 어우러지는 공연이 무대에 오른다.  오는 26일 오후 3시 서석당에서 열리는 전통문화관 토요상설공연은 가야금연주자 홍윤진 씨를 초청해 ‘물망초발심(勿忘草發心)’ 공연을 선보인다.

22일 광주문화재단에 따르면, 월드뮤직그룹 루트머지 대표인 홍윤진 연주자는 이날 공연에서 한국의 전통악기 가야금의 맑고 영롱한 소리가 자연스럽게 녹아든 편안한 음악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기존 장구 장단에 베이스와 드럼을 새롭게 구성한 최옥삼류 가야금산조로 첫무대를 열고, 이탈리아 여행의 활기찬 느낌을 담은 ‘Viaggio’를 25현 가야금연주로 들려준다. 사랑스러운 두 딸에게 바치는 창작곡 ‘Joy of life’, 건반·베이스·퍼커션이 함께하는 ‘하늘을 날다’는 12현 가야금으로 표현할 예정이다.

이어 여러 가지 음악적 도전과 악기 개량을 시도하여 28현 가야금과 베이스로 표현한 ‘My fingers’와 ‘진도아리랑변주곡’, ‘이화우 흩뿌릴 제’를 차례로 들려주고 이날 공연을 마무리 한다.

 27일 오후 3시 솟을대문 앞에서 펼쳐지는 올해 마지막 일요상설공연은 나빌레라예술단을 초청해 ‘광주, 탈무 탈거리’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광주문화재단이 지원하는 ‘2016 지역특화문화거점지원사업’으로 선정된 작품으로 올해 4번째로 무대에 오른다.

이번 공연은 무등산 정기의 부활, 아시아문화중심도시로 거듭나며 문화예술을 통해 다시 살아나는 광주의 모습을 다섯 마당으로 구성한 창작무용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동구지역 발전을 기원하는 당산제를 시작으로 잊혀진 광주 전통시장 모습들과 흥겨운 아시아문화중심도시 광주로 거듭나는 모습을 표현한다.

또한, 일요상설공연과 더불어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전통문화관 솟을대문 앞 도로변 일대에서는 수공예품 등을 판매하는 일요나들장터가 진행되고 제기차기, 널뛰기, 윷놀이, 굴렁쇠 굴리기 등 다채로운 전통민속놀이 체험마당도 펼쳐진다.

한편, 오는 12월 3일 토요상설공연은 창극프로젝트 ‘소리치다’를 초청해 ‘오색움직씨’를 선보이며 12월 첫 주 상설공연의 문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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