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노인일자리사업 협약식 체결…어르신 일자리 창출 기대

광주광역시 동구(청장 김성환)가 노인일자리 창출을 위한 아파트택배 모델구축 신규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15일 동구에 따르면 아파트택배 모델구축 시범사업은 아파트단지 내 유휴공간에 택배보관 트레일러를 설치하고 어르신들이 택배회사로부터 물건을 인수해 해당가정에 직접 전달하는 사업으로 오는 11월 중순부터 실시될 예정이다.

동구는 원활한 사업진행을 위해 15일 구청 접견실에서 김성환 청장을 비롯해 남성현 한국노인인력개발원 호남지역본부장, 전성남 동구시니어클럽 관장, 박현일 호반베르디움 1차아파트 입주자회의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관련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을 통해 ▲동구청은 사업 참여자 선정 지원 ▲아파트 자치회는 단지 내 유휴 공간 또는 주차 공간 거점 지원 ▲인력개발원은 트레일러 및 택배업체 연계 지원 ▲동구시니어클럽은 사업 참여 어르신 관리, 택배업체 발굴 등의 역할을 분담하기로 했다.

시범사업은 어르신 6명을 선발·투입해 월남동 호반베르디움 1차·2차 주민을 대상으로 택배를 분류·배송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물량에 따라 참여인원을 점차 늘려갈 예정이다. 일자리 참여자에게는 1인당 월 60~80만 원의 인건비가 지급되며 사업량에 따라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김성환 청장은 “이번 사업이 어르신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해 소득향상은 물론 생활안정과 아파트 입주민의 편의증진에 기여하는 상생협력 모델 구축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향후 택배 물량의 지속적인 증가추세를 고려하면 인근 아파트로 사업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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