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30일, 남원 광한루원 오작교 수중무대 최종 선발

제82회 춘향제 전국 춘향선발대회 예선 심사가 4월 14일 KBS남원방송센터에서 열렸다.    312명의 춘향지원자 가운데 본선에 진출할 29명의 춘향후보를 최종 선발했다.   후보들은 4월 21일부터 4월29일까지 8박 9일 동안 합숙하면서 4월 30일에 있을 본선대회 방송준비와 함께 남원의 문화유산 등을 견학한다.

이번 대회 지원자 312명을 출신지별로 보면 강원 5명, 경기 55명, 경남 22명, 경북 8명, 전남 32명, 충남 19명, 부산 12명, 서울 92명, 인천 20, 전북 41명, 충북 6명으로 집계됐다.

예선을 통과한 29명과 중국 교포가 1명, 재미교포가 1명 모두 31명이 4월 30일 본선에 진출, 진,선,미,정,숙,현,해외동포상,우정상을 겨루게 된다. 재미교포 춘향선발은 4월 21일 워싱턴에서 열릴 예정이다.

1957년 춘향뽑기로 시작한 춘향제의 꽃 춘향선발대회는 외형적인 미뿐 아니라 윤리의식, 가치관 등이 선발의 중요한 기준으로 작용한다. 이러한 점은 춘향의 얼을 기리고 그 정신을 이어가기 위한 춘향제의 가장 인기있는 행사로써 여타의 미인대회와 구별된다고 할 수 있다.

행사를 주관하는 KBS와 춘향제전위원회는 춘향제의 대표적인 종목으로 기획하고 “얼씨구! 춘향사랑!”라는 주제에 맞게 이 시대에 귀감이 되는 춘향을 선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춘향선발대회 본선은 4월 30일 오후 3시에서 6시까지 광한루원 오작교 수중무대에서 춘향들의 면모를 확인할 수 있고, 인기가수 브레이브걸스, 노을 등이 다수 출연하여 시민과 관광객에게 즐거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녹화방송은 5월 3일(목) 오후 2시에서 4시까지 KBS 2TV로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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