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암근린공원에서 오는 23일 오후 2시부터

광주 광산구(구청장 민형배)가 오는 23일 오후 2시 경암근린공원에서 추석맞이 외국인 근로자 한마당(이하 외국인 한마당)을 연다.

11회째를 맞는 외국인 한마당은 외국인 근로자, 유학생, 결혼이주여성, 주민 등 800여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행사는 외국인들이 직접 준비한 각국의 전통 문화 공연을 통해 내·외국인이 친근한 분위기에서 자연스럽게 교류하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공연에서는 베트남, 네팔, 태국, 필리핀, 우즈베키스탄에서 온 외국인들이 팀을 이뤄 모국의 전통 춤과 노래를 선보인다.

외국인 한마당에서는 내·외국인이 함께 어울리며 즐거운 시간을 갖는 명랑운동회와 장기자랑이 펼쳐진다. 또한 캄보디아, 네팔, 타이, 인도네시아 등의 민속춤과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문화 공연도 함께 마련됐다.

행사가 진행되는 경암근린공원 주변에서는 널뛰기, 투호, 제기차기 등을 하는 전통놀이마당과 송편, 잡채, 치킨 등 한국 음식을 맛보는 시식코너도 운영된다.

특히, 이날 건강상담실이 마련돼 한방무료진료를 받을 수 있다.   외국인 한마당에 대한 문의는 구청 경제과(960-8401~4)로 전화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광산구 관계자는 “광주 전체의 약 53%에 달하는 6천900여명의 외국인이 광산구에서 생활하고 있다”며 “교류와 소통의 기회를 다양하게 마련해 바람직하고 건강한 화합문화가 광산구에서 싹트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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