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 야행, 생생문화재 사업 추진, 새로운 역사문화콘텐츠 발굴

광주 동구(청장 김성환)가 문화재청이 공모한 ‘2017문화재 야행(夜行)사업’과 ‘2017 생생문화재 사업’에 ’2017 광주야행 빛고을 달빛걸음‘, ’의재로 화폭산책‘이 각각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동구에 따르면 문화재청 문화재 야행사업은 ‘역사를 품고 밤을 누비다’라는 테마로 2016년 처음 시작돼 내년 2회차를 맞는다. 2017년에는 총 18개 지역이 선정되었고, 광주에서는 동구가 최초로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2017 광주야행’은 ‘빛고을 달빛걸음’이라는 주제로 내년 4월부터 10월까지 진행된다. 국·시비 2억2,500만 원 등 총 사업비 3억 원을 투입해 광주읍성 유허, 지산동 오층석탑 등 지역 곳곳에 산재한 문화재 도보투어와 미디어아트, 공연, 각종 체험 등 야간에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2017 생생문화재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의재로 화폭산책’ 은 국·시비 1,750만 원 등 총 사업비 2,500만 원을 투입해 광주 대표 문화재인 ’허백련 춘설헌‘을 모티브로 시민들에게 남도 문인화, 전통 차 문화 등을 통한 남도풍류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동구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방문과 연계한 체류형 관광 콘텐츠를 구축하고 광주의 의향·예향의 가치를 홍보하고자 이번 공모사업을 적극 추진했다.

김성환 동구청장은 “이번 공모 선정이 문화관광 산업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다채로운 문화재 활용사업으로 광주의 역사와 정신을 안팎에 널리 알리고 문화재를 활용한 관광산업의 새로운 모델을 발굴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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