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자의 전국 최대 주산지인 전남 고흥군은 농촌진흥청이 주관한 지역농업 특성화 사업 공모에 선정돼 고흥유자 6차 산업화에 탄력을 받게 됐다.

29일 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군에서 응모한 “고흥유자 소비확대를 위한 문양유자차 개발과 6차산업 활성화(이하 문양유자차 개발과 6차산업 활성화)” 사업이 지역농업 특성화 사업에 선정돼 오는 2017년부터 2년간에 걸쳐 국비 3억 원을 포함한 총 사업비 6억 원을 투입하게 된다고 밝혔다.

고흥군이 이번에 선정된 문양유자차 개발과 6차산업 활성화 사업은 친환경 인증을 받은 고품질 유자를 활용해 다양한 문양을 넣은 유자차 개발과 상품화, 천연과당 유자차 개발 등으로 건강 기능성 시장을 공략하는 고흥유자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고흥군의 역점과제 중 하나인 농업의 6차산업화와 연계하여 유자를 활용한 각종 체험 프로그램 개발해 소비자가 유자를 보고 느끼며 즐길 수 있는 체험관광 기반조성도 병행할 계획이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번 사업 선정은 고흥유자의 상품성을 한 단계 더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본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다양한 제품 개발과 체험 콘텐츠 발굴 등 농업인 역량 강화에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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