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강진의 대표 전통술인 ‘병영설성사또주’가 2012년 남도 전통술 품평회에서 우수 명주에 선정됐다.강진군은 지난 12일 전남도청 수리채에서 열린 '2012년 남도 전통술 품평회'에서 병영주조장(대표 김견식)의 설성사또주가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각 지역을 대표하는 18개 제조업체, 22개 제품이 출품된 이번 품평회에서 강진 병영 설성사또주는 일반증류주 부문에서 우수상을 수상해, 오는 10월 개최되는 2012년 대한민국 우리 술 품평회에 참가 할 수 있는 자격을 획득했다.

설성사또주는 조선시대 병영절도사들이 즐겨 마시던 술로 지금까지 전해온 전통주를 병영주조장에서 현대기술을 가미하여 만들어 낸 명주이다.

이로써 병영주조장은 지난 2010년 ‘남아공월드컵 16강 진출기원 대표 막걸리 선발대회’ 입상 및 제2회 남도 술 품평회 3관왕 등 남도를 대표하는 전통주 업체로 자리매김하게 됐다.병영주조장은 품평회에서 6명의 주류 전문가들이 우리 농산물 사용 여부와 맛, 색상, 향, 후미 등 종합적인 심사과정을 거쳐 최고의 명주를 엄선한 만큼 브랜드 가치 상승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쌀 소비촉진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막걸리 대중화 마케팅을 강화하고, 세계시장에 경쟁할 수 있는 명품 막걸리 개발·육성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진 병영주조장은 강진산 유기농쌀과 병영면 수인산의 맑은물로 만들어 전국 최초 유기 가공식품인증을 획득한 ‘설성 유기농 쌀 막걸리’를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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