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5일까지 모집…인권·문화·환경·지역경제 등 분야별 활동가

▲ 여성의 삶 기록할 ‘우리 동네 큰 언니’ 찾습니다

[빛가람뉴스=이종화 기자] 광주 동구는 여성의 삶을 기록하는 ‘우리 동네 큰언니 구술 채록 사업’에 참여해 진솔한 인생 이야기를 들려줄 여성 구술자를 4월 5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2회째는 맞는 이번 사업은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여성의 삶과 일을 들여다보고 발굴·기록·공유해 후배 여성들의 롤모델로 삼아 여성의 일과 삶에 자긍심을 높이고자 기획됐다.

모집 대상은 동구에 거주하거나 동구를 기반으로 여성·인권, 돌봄·봉사, 문화·예술, 환경, 사회운동, 지역경제, 기업·경영, 의료·안전 및 기타 분야에서 활약했으나 알려지지 않은 여성 활동가이다.

성평등 관점에서 여성 활동의 사회적 가치를 알리고 기록하고 싶은 동구 여성이라면 오는 4월 5일까지 거주지 관할 동 행정복지센터에 접수하면 된다.

동구는 분야별로 대표 인물을 선정해 1대1 구술 채록으로 책자를 발간하고 이후 집담회 등을 통해 주민들과 공유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여성아동과 여성친화계로 문의하면 된다.

임택 동구청장은 “표면적으로 드러나지 않은 여성 활동가를 발굴·기록하는 것은 지역사회와 공동체 발전의 주체를 양성평등의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일”이며 “여성의 삶과 활동이 사회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성 친화 선도 도시 동구는 지난해 ‘우리 동네 큰언니 구술 채록’ 사업의 첫걸음을 내딛고 13명의 큰언니를 발굴해 지역사회와 공동체 발전의 주체로서 여성의 위치를 되새겨보는 뜻깊은 작업으로 큰 호평을 받았다.

저작권자 © 빛가람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