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개국의 다양한 국적에, 전국에 있는 20개의 대학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 40명이 한국인 대학생 20명이 함께 남도를 여행하며 한국의 역사, 문화, 산업, 자연 환경을 체험하고자 ‘2012 외국인 유학생 한국체험’에 참여하기 위해 오는 13일 광주에 모인다.

광주국제교류센터가 주최·주관하며 광주광역시가 후원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특임장관실에서 공모한 ‘2012 시민사회단체 공익활동 지원 사업’에 선정된 것으로, 9월 13일부터 16일까지 3박 4일간 광주전남 일대에서 진행된다. 또한 아모레퍼시픽과 보해양조에서 역시 유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기념품을 협찬했다.

본 프로그램은 광주 비엔날레, 광주 김치타운, 국립 5.18 민주묘지 등 광주의 주요 명소와 강진 청자박물관, 보성 녹차밭, 순천만, 낙안읍성 등 전라남도의 여러 관광지를 방문함은 물론 포스코 광양제철소와 광산업홍보관을 방문해 한국의 경제와 산업에 대해 접해보는 기회가 될 것이다.

또한 참가자들은 외국인 유학생으로서 한국에서 느꼈던 고충과 재밌었던 추억을 함께 나눠보는 ‘나의 한국생활’과 영화 ‘화려한 휴가’이 결말을 재구성해 보며 광주민중항쟁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겨보는 워크숍‘33년’등의 다양한 활동을 할 예정이다.

‘외국인 유학생 한국체험 프로그램’를 주관·주최하는 광주국제교류센터는 이 프로그램이 광주 및 전라남도 지역에 관광객 유치와 지역 내에 글로벌 네트워크 형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지역의 역사, 산업, 국제행사 등을 대외적으로 홍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한편으로는 외국인 유학생들이 한국에서 겪는 어려움을 나눠보고 이를 위한 다양한 제안들을 들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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