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의 페이스북 게시물 캡처(사진=조인호 기자)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의 페이스북 게시물 캡처(사진=조인호 기자)

[빛가람뉴스=조인호 기자]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26일 경기도 용인특례시에서 두 번째 열린 대통령 민생토론회와 관련 명백한 ‘수도권 쏠림’이라며 서운함을 토로했다.

강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23차 민생토론회가 용인에서 열렸다. 용인에서 두 번째 민생토론회가 열렸다. 아직 한 번도 개최되지 않은 광주로서는 서운할 뿐”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런데 진짜 문제는 ‘한반도에 38선 말고 또 하나의 경계선이 있다’는 것”이라며 “대기업과 인재들이 웬만해선 넘지 않는다는 ‘기흥라인’, ‘대기업 남방한계선’이 확실히 세워진 것”이라고 ‘수도권 쏠림’ 현상을 지적했다.

또 “대통령께서 그 남방한계선인 용인에서 경계의 장벽을 더 높게, 더 빠르게 쌓을 계획이라서 참으로 서운하다”고 꼬집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1996년 24만 명이던 용인의 인구가 지금은 110만 명, 앞으로 150만 명까지 늘릴 생각이라니, 이는 명백한 ‘수도권 쏠림’의 잘못된 정책으로 보인다. 그래서 서운하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윤 대통령은 전날 용인특례시청에서 ‘대한민국 신성장동력 허브 용인특례시’를 주제로 23차 민생토론회를 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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