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80% 후천성, 유아기부터 예방 교육 철저

▲ 강진군보건소 ‘장애발생 예방교육’ 프로그램 운영

[빛가람뉴스=박지훈 기자] 강진군보건소는 지난 3월 19일을 시작으로 12월까지 매달 초 보건소 접수를 통해관내 어린이집 및 학교를 대상으로 ‘장애발생 예방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장애 발생 예방 교육은 손상 예방 교육이라고도 불리며 국립재활원 전문 강사를 초빙해 유아와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장애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 및 장애 발생 예방의 중요성을 교육한다.

장애인의 80%는 우리가 일상에서 흔히 겪을 만한 사고나 후천적 질환으로 장애를 겪게 되어 어린이집에 다니는 유아기 때부터 장애 발생 관련 예방 교육이 매우 중요하다.

특히 이번 교육은 장애로 휠체어 생활을 하는 강사가 자신이 겪은 사고를 바탕으로 주변에서 쉽게 발생할 수 있는 사고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스마트폰을 보며 길을 걷지 않아요 ▲차량 주변에서 장난하지 않아요 ▲안전벨트를 꼭 착용해요 ▲차에서 내릴 때 문에 옷이나 몸이 끼지 않도록 조심하고 좌우를 살핀 후 천천히 내려요 ▲길을 건널 때 초록불이라도 우선 멈춘 후 차가 멈춘 것을 확인하고 건너요 로 구성된 장애발생예방 5계명을 어린이들이 함께 알아보는 과정으로 진행됐다.

또한 신체 중 손상 후 회복이 어려운 뇌와 척수손상에 대해서도 그림과 간단한 퀴즈 등으로 재미있게 교육을 구성해, 주의력이 부족한 어린 아이들도 눈을 동그랗게 뜨고 반짝이며 수업을 듣고 손을 번쩍 들어 질문을 하는 등 어린이들이 적극적으로 수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흥미를 유도했다.

서현미 보건소장은 “이번 장애발생 예방교육으로 관내 어린이들이 장애에 대한 올바른 이해 뿐만 아니라 장애인 강사와 직접 대면하며 교육을 받는 체험을 제공함으로써 장애인과의 사회통합을 위한 첫걸음이 되는 것은 물론, 서로 배려하며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사회에 대한 인식을 심어줄 수 있는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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