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청 전경(사진=이종화)
광주 동구청 전경(사진=이종화)

[빛가람뉴스=이종화 기자] 광주 동구는 건립된 지 40년이 경과한 소규모 노후 민간 건축물에서 발생하는 사고 예방을 위해 ‘찾아가는 무료 안전 점검’을 추진한다.

19일 동구에 따르면 안전 점검 대상은 40년이 지난 건축물로 점검 의무가 없는 단독주택, 1·2종 근린생활시설 중 3층 이하, 연면적 200㎡ 미만인 노후 민간 건축물이며,  공동주택 등 관련법에 따라 정기 점검 관리 중인 건축물 등은 제외된다.

동구는 지난해까지 472동에 대한 점검을 완료했고 올해는 500동에 대한 안전 점검을 예산 소진 시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점검은 건축 전문가가 현장을 방문해 신청 건축물을 살펴보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시설 사용자의 의견 청취, 주요 부재의 균열·변형 확인, 부등침하 여부, 주변 축대·담장·옹벽 등의 안전상태를 살필 예정이다.

동구는 안전 점검 결과에 따라 우수부터 불량까지 5단계 등급을 부여하고 미흡 또는 불량 판정을 받은 건물 소유주에게는 보수공사나 정밀 안전 진단을 권고할 방침이다.

안전 점검을 희망하는 건축물 소유자나 관리자는 구청 건축과 또는 거주지 동 행정센터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되며, 신청 서류는 동구청 누리집에서 내려받을 수 있으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건축과 건축안전계로 문의하면 된다.

임택 동구청장은 “소규모 노후 민간 건축물은 정기 점검 의무가 없어 자칫 시설 안전관리에 소홀하게 된다”며 “건물 소유주들은 이번 점검으로 재난 취약 요인을 미리 제거해 사고 불안감 없이 안전하게 생활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빛가람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