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 국내 최고 솔리스트 그룹 MIK 앙상블, 세계인형예술축제 1위에 빛나는 오스트리아 비엔나 쉔브룬 궁 마리오네뜨 극장의 ‘마술피리’공연까지, 세계 정상급 연주자들이 클래식의 열기로 광주의 10월을 뜨겁게 달군다.

광주문화재단은 11일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10월 25일부터 28일까지 광주 출신의 세계적인 음악가 정율성을 기리는‘페스티벌 오!광주-정율성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광주광역시가 주최하고 광주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한․중수교 20주년을 기념해‘화합’을 주제로 광주문화예술회관과 빛고을시민문화관 등에서 개최되며, 세계 정상급 연주자들이 대거 출현해 광주를 아름다운 선율로 물들일 예정이다.

10.25(목) _ 리 신차오 지휘, 시립교향악단과 클라라 주미 강 협연 / 첫날인 10월 25일은 한․중수교 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중국 국립 교향악단(CNSO)의 음악감독이자 중국 국립 음악원 교수로 활동 중인 리신차오(현 부산시립교향악단 수석지휘자)가 광주시립교향악단과 함께 오프닝 무대를 선사한다.

리 신차오는 이미 20세 때 중국 센트럴 필하모닉, 상하이 심포니 등 중국 내 정상급 오케스트라들과 연주하며 비범한 통찰력을 보여줬고, 중국 현대 음악뿐 아니라 독일과 오스트리아의 작품에 대한 깊은 해석력과 탁월한 감각으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그와 함께 협연할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은 타고난 천재성과 노력으로 2010년 미국 인디애나폴리스 국제 콩쿠르와 일본 센다이 국제 콩쿠르에서 동시 우승하며 세상을 놀라게 했고 올해 뉴욕 카네기홀 연주가 예정된 새로운 음악 퀸. 지난 ‘정율성축제-2012광주성악콩쿠르’ 1위 수상자인 소프라노 윤상아도 출연해 서정적이고 섬세한 표현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10.26(금) _ MIK 앙상블과 스페셜 게스트 성민제 / 26일은 정율성국제학술세미나와 함께 대한민국 현존 최고의 실내악으로 평가받는 MIK앙상블 공연이 찾아온다. 송영훈(첼로), 김정원(피아노), 김상진(비올라), 권혁주(바이올린) 등 국내 최고 솔리스트들이 뭉친 실내악 그룹인 MIK앙상블은 2003년 창단한 이후 ‘클래식계의 원조 꽃미남 그룹’으로 불리며 매해 꾸준한 리사이틀로 변치않는 팀워크와 인기를 자랑해왔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순수 국내파로 세계 권위의 3대 국제 더블베이스 콩쿠르 중 2개에서 우승을 차지한 세계적 더블베이시스트 성민제가 스페셜 게스트로 참여할 예정이어서 클래식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10.27(토) _ 마리오네트 인형극 ‘모차르트 마술피리’ / 주말인 27일은 남녀노소 누구나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환상적인 오페라 인형극을 선보인다. 세계인형예술축제 1위에 빛나는 오스트리아 비엔나 쉔브룬 궁 마리오네트 극장의 ‘마술피리’는 광주에서는 최초로 공연되는 작품. 울창한 수목에 싸인 바위산, 야자수가 무성한 산림이 그대로 재현된 무대와 섬세한 얼굴의 주름살까지 영혼이 살아 숨쉬는 듯한 마리오네트 인형들이 아름답고 환상적인 무대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10.28(일) _ 정율성가곡연주회, 중국 허난성공연단 초청 ‘한중문화교류의밤’ /  마지막 날인 28일은 광주지역 성악가들과 중국 산서성‘美丽时刻’여성합창단이 함께 마련한 정율성가곡연주회를 통해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정율성 선생의 예술세계를 알릴 예정이다.

한중문화교류를 위한 상호교류공연도 열린다. 지난 8월 중국 허난성 문화청의 초청으로 허난성 정주와 개봉에서 열렸던 ‘한중문화교류의 밤’이 27일과 28일 양일간 전통문화관과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개최된다. 허난가극단원과 지역예술가들로 구성된 허난성 공연단은‘춘절서곡’ ‘황하어냥’등 성악곡과 전통무용인 여성독무‘태극인상’, 중국을 대표하는 전통악기 얼후 연주와 관현악, 합창 등 다채로운 중국 문화를 전해줄 예정이다.

■페스티벌 오!광주-정율성축제 입장권은 R석 2만 원, S석 1만 5천원, A석 1만원이며, 인터파크(http://ticket.interpark.com)에서 예매할 수 있다. 20명 이상 단체할인 및 국가유공자․장애인 할인 등으로 최대 1만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