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까지 ‘마늘·양파로 활력 충전 캠페인’

전남도 청사 전경(사진=빛가람뉴스 DB)
전남도 청사 전경(사진=빛가람뉴스 DB)

[빛가람뉴스=조인호 기자] 전남도는 양파·마늘의 본격적인 출하기에 앞서 선제적인 소비 촉진 대책을 추진한다.

16일 전남도에 따르면 농촌경제연구원의 2월 양파, 마늘 관측 정보에 따르면 지난해 양파 정부 저율관세할당(TRQ) 수입량은 11톤으로, 평균적으로 수입했던 양보다 9만 톤이 증가했지만, 소비는 감소했다. 2월 기준 재고량이 전년 대비 양파 11%, 마늘 8% 늘어나 출하기에 가격 하락이 우려된다.

11일 기준 kg당 양파 가격은 1천388원으로 전년보다 20%, 마늘은 6천750원으로 17% 각각 하락했다.

이에 전남도는 캠페인을 제안, 양파·마늘 주산지인 경북, 경남, 제주, 자조금단체와 공동으로 ‘마늘·양파로 활력 충전 캠페인’을 5월까지 펼치기로 했다.

캠페인에선 양파와 마늘의 효과를 중점 홍보할 방침이고, 양파와 마늘에는 항산화 성분인 폴리페놀 등이 함유됐다. 또 알싸한 맛을 내는 알리신 함유량이 높아 혈액 속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몸 속에서 살균·해독작용을 해 콜레스테롤을 낮춰주며, 면역력 증진 및 항암 효과도 탁월하다.

전남도는 소비 촉진 캠페인 외에도 온라인 쇼핑몰 남도장터와 주산지 시군 쇼핑몰에서 햇양파, 마늘, 가공식품 20% 할인 기획전을 진행할 계획이다.

수도권 소비자를 겨냥한 직거래 장터 운영, 도-농 상생협력 판촉전, 풀무원 ‘해남산 다진마늘’ 할인행사, 공공 급식, 군납 등 대량 소비처 발굴 등도 함께 추진한다.

김영석 전남도 식량원예과장은 “양파·마늘 수급 안정을 위해 지속적으로 소비 촉진 대책을 추진하는 한편 다양한 건강 기능성 식품 등을 개발·보급해 안정적 판로를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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