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청정해역 마량미항에서

집나간 며느리도 돌아온다던 가을철 별미인 전어를 맛볼 수 있는 제8회 마량미항전어축제가 오는 9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청정해역 마량미항 일원에서 열린다.

30일 강진군에 따르면 올해로 8회째를 맞는 마량미항전어축제는 다양한 볼거리와 싱싱한 해산물로 매년 많은 관광객을 모으며 지역을 대표하는 바다축제이자 먹거리축제로 자리 잡았다.

마량미항전어축제는 추석연휴를 앞두고 많은 관광객들과 귀향객들에게 찰전어의 찰지고 고소한 맛과 활어잡기 체험 등 다양한 체험으로 올 가을 최고의 추억을 선사한다.

맨손으로 고기를 잡는 즐거움을 선사할 활어 맨손잡기 체험은 잡은 활어를 즉석에서 먹어볼 수 있으며 전어 등 생선회의 깜짝 경매도 열린다.

또한 제기차기와 투호던지기, 김을 건조하는 발장치기 등 민속놀이가 준비돼 고향을 찾은 향우들에게 고향의 정을 느끼게 하며 마을별로 겨루기를 개최해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마량미항전어축제에는 다문화 및 외국인 장기자랑을 개최해 고향을 떠나온 외국인을 격려하고 명절을 함께하는 자리를 마련했으며, 옛 선조들이 사용하던 농기구 및 어구 등을 전시해 어린이와 함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강화했다.

볼거리도 풍성해졌다. 축제기간 동안 인기곡인‘안동역에서’의 작곡가 정의송씨가 함께하며 이혜리, 홍주희, 임혜령 등 유명 가수들이 참여한다. 개막식에는 개그맨 엄용수씨가 특별 출연하여 사회를 본다.

강철석 미항축제추진위원장은 “제8회 마량미항전어축제 풍어기원제, 개막식, 투호던지기, 노래자랑 등 4개 분야 16개 단위행사로 진행된다. 많이들 오셔서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를 즐기시길 바란다” 고 말했다.

최치현 마량면장은 “예로부터 마량은 찰전어로 유명했다. 추석을 맞이하여 고향을 찾은 향우들과 관광객들이 탁 트인 아름다운 마량전어축제에 오시면 올 가을 최고의 선물이 될 것”이라고 자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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