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베이터 2대 설치 이동약자 편의 높여...29일부터 내달 2일까지 시범운행 후 본격운영

그동안 계단으로만 통행이 가능했던 전남 장성역 지하차도에 이동약자들의 접근편의를 높인 엘리베이터가 설치돼 29일부터 시범가동에 들어갔다.

29일 장성군에 따르면 장성군 관계자는 오랜 기간 장성역 이용객들과 인근 주민들이 지속적으로 개선을 요구해왔던 장성역 지하차도에 대해 최근 엘리베이터 설치를 마무리하고 29일부터 내달 2일까지 시범운영을 거쳐 9월에 정상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장성역 지하차도는 보행통로가 계단으로만 이뤄져 있어 장애인과 노약자, 임신부 등 계단이동이 어려운 이들은 먼 길을 돌아가야 하는 불편을 감수해야만 했다.

이에 군은 민선6기 공약사항으로 관리하면서‘장성 지하차도 보행자 중심도로 개선사업’을 추진해 영천주공아파트 방면과 장성역 방면에 각 1대씩 설치하고 노후된 연결통로를 정비했다.

특히 엘리베이터 연결통로를 안전을 의미하는 옐로우 칼라를 적용하고 보안카메라와 속이 보이는 누드형 엘리베이터를 설치해 범죄 예방효과를 가져오도록 했다. 또한 엘리베이터 겉면에 옐로우시티와 연관된 산뜻한 디자인을 가미해 도시경관을 높이는 시설로 활용할 방침이다.

군은 향후에도 노후 된 지하차도 내부와 계단부 지붕 등을 개선대책을 수립해 지속적인 정비를 해나갈 계획이다.

유두석 장성군수는“주민이 겪는 불편을 신속하게 없애는 것이 최고의 행정”이라며 “특히 교통약자의 애로사항과 불편에 초점을 맞추고 누구나 편리하게 공공시설물을 이용할 수 있는 장성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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