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조량 크게 부족해 딸기 출하율 36.8%, 토마토 출하율 38.2% 감소

▲ 담양군, 일조량 감소에 따른 농작물 피해 지원방안 정부에 건의

[빛가람뉴스=곽유나 기자] 담양군은 최근 일조량 부족으로 인한 원예작물 수확량 감소에 따른 농가 경영안정을 위해 중앙정부 및 재해보험 지원을 촉구했다.

군에 따르면 담양의 딸기 출하량을 조사한 결과 2월 출하율이 36.8%나 감소했으며 토마토 출하율도 38.2% 감소해 농산물 수확량 감소 피해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3개월간 일조량이 부족해 생육장애 및 착과불량, 기형과, 병해충 등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특히 딸기 농가의 경우 일조량 부족으로 생육 부진, 기형과, 잿빛 곰팡이병까지 확산하며 삼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이렇듯 이상기후로 인한 복합적인 원인으로 각종 병해충이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나 적절한 지원 규정이 없어 농가의 피해가 가중되고 있다.

기상청 2월 일조량 자료에 따르면 담양군의 일조시간은 1오후 3시간으로 최근 10년 평균 일조시간보다 35% 감소했으며 2월 담양군 강수량은 111mm로 전국 평균보다 74mm 많았다.

군 관계자는 “일조량 부족 등 이상기후로 인해 원예작물 수확량이 감소해 지역 농가가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일조량 부족으로 인한 피해를 농업재해로 인정하도록 하고 관련 규정 정비를 통한 근본적인 지원제도 마련, 농업재해보험 보상 등 농가가 안정적인 농업경영을 할 수 있도록 지원방안을 건의했다”고 전했다.

이병노 군수는 “최근 이상기후로 인해 유례없는 농작물 피해를 보았지만, 지원제도가 맞지 않아 농가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현재 농업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의 시름을 덜 수 있도록 지원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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