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월) 오전 10시 광주 광덕고 비전홀 에서

광복회 광주전남지부(지부장 김갑제)는 오는 29일(월) 오전 10시 광주 광덕고 비전홀 에서 윤장현 광주시장 장휘국 광주시교육감 등 각급기관단체장과 광복회원, 학부모 학생 등 1천2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술국치일 추념 행사를 갖는다.

28일  광복회 광주전남지부에 따르면 국치일 상기 행사는 식전 행사로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의 ‘의향 광주학생 경술국치 바로 알고 추념하기’라는 주제의 특강의 이어 김갑수 교장의 개식선언, 독립유공자 후손인 신흥수 광덕고 이사장의 경술국치 연혁 및 경과보고 윤장현 광주시장과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의 추념사에 이어 광덕고 학생대표의 일본 아베정권을 규탄하는 결의문 발표, 규탄구호 제창, 문대식 광복회 광주 전남 지부 유족회장의 만세 삼창 순으로 진행된다. 이어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들의 풍찬노숙을 기리기 위해 참석자 모두가 찬죽 또는 주먹밥 먹기로 모든 행사를 마무리 한다.

광주시는 2013년 각 관공서와 학교에 조기게양 등을 골자로 한 조례를 제정하여 지난해부터 시행하고 있으며, 광복회는 매년 29일 학생들의 역사교육을 위해 광덕고에서 추념행사를 갖는다. 광복회는 경술국치일에는 순국선열들을 기리는 엄숙한 마음으로 모든 공공기관과 학교, 가정마다 조기를 게양하고 나라를 잃었던 제삿날이므로 검정색의 옷과 넥타이를 착용하며, 나라 없던 우리민족의 뼈아픔과 순국선열들의 피맺혔던 그날을 되새기기 위해 점심 한 끼라도 찬 음식을 먹자고 광주전남 시․도민들에게 당부했다.

한편 단재 신채호 선생의 후손이 설립한 광덕고등학교는 학생들의 역사의식을 고취시키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학교 1층 로비에 상설 태극기 전시전을 마련하여 전시중이며, 매년 8, 11월 경술국치일 및 순국선열의 날 계기 교육, 독도사랑 프로젝트 소논문 공모전을 비롯하여 독립운동 역사 연구 프로젝트, 환경과 녹색성장에 관한 프로젝트를 진행함으로써 나라사랑에 대한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특히 올해는 광복71년을 맞아 교내에서는 잊혀져가는 태극기 역사를 알고 애국 독립투사들의 피 끓는 애국심을 알리고자 1층 로비에 상설 태극기를 전시장을 마련하여 태극기의 유래 및 태극기의 변천사에 대해 교육하는 시간을 가지며 나라사랑 실천을 위한 초석을 다지는 데 관심을 쏟고 있다.

 신흥수 이사장(학교법인 만대학원)은 ‘과거를 통해 올바른 역사의식을 정립하여 참된 나라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광덕인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광덕고등학교 학생 결의문 전문>

우리의 결의

우리 광주 학생은 지난 1910년부터 1945년까지 일제 36년간 그 서슬퍼런 압제 속에서도 1919년 3.1운동에 주도적으로 참여하였고, 3.1운동 이후 최대의 민족운동이라고 평가받는 1929년 11월 3일, 광주학생항일운동을 통해 일제의 만행에 가장 앞장서서 저항해왔다.

광덕고등학교 학생 일동은 이러한 광주 정신을 이어받고자 지난 해 경술국치일 행사 결의에 따라 다음과 같이 노력해 왔다.

첫째, 나라사랑을 단순히 구호로만 그치지 않고 실천하기 위해 Love 대한민국 프로젝트를 실시하여 나라사랑 방안에 이해를 새롭게 하였다.

둘째, 교내에 태극기 상설 전시관을 개관하고 수시로 방문하여 순국선열의 정신을 본받아 왔다.

셋째, 우리 학교의 건학이념인 ‘더불어 사는 사람’을 실천하기 위해 나눔-기부 장터를 개최하여 모금액 전액을 기부하였다.

오늘 경술국치일 106주년을 맞이하여 다음과 같이 일제의 만행을 규탄하며 우리의 나라사랑에 대한 실천적 의지를 다지고자 한다.


1. 아베 정권은 위안부 할머니들에게 진정성 있게 사과하라.

2. 일본의 독도침탈 야욕을 알리고 ‘독도 바로알기 운동’을 전개한다.

3. 일제 강점기의 잔재인 일본식 외래어 사용을 줄이고 바른 우리말을 사용한다.

 


2016년 8월 29일

광덕고등학교 학생회장 박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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