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22개 시군 중 3곳 선정, 1억원 확보

▲ 강진군청사전경(사진=강진군)

[빛가람뉴스=박지훈 기자] 강진군이 전라남도에서 주관한 ‘전남형 골목상권 첫걸음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전남형 골목상권 첫걸음 지원사업은 전라남도에서 올해 처음 시행되는 지역 내 골목형 상점가의 특색에 맞는 사업을 추진해, 상점가의 활성화를 독려하는 사업이다.

전남 22개 시군 중 단 3곳에서 시행되는 이번 사업은 경기 침체로 인한 매출 하락과 소비가 위축된 시기에 선정돼 지역 경제 활성화에 단비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사업비는 1억원으로 선정된 골목형 상점가는 앞으로 구성된 상인 조직을 통해 골목에 특화된 홍보물 제작이나 소비촉진 행사, 자체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축제, 원데이 클래스와 같은 체험 행사를 추진할 수 있다.

또한, 골목형 상점가로 지정되면 전통시장법에 따른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등록이 가능해 주변 상점가의 동반 매출 상승이 기대된다.

특히 강진터미널에서 롯데리아 지점까지는 지난해 마무리되었던 상권르네상스사업에 제외되어 소외된 곳으로 골목경제 회복을 위해 지난해 12월, 강진군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조례’를 개정해 ‘골목형 상점가 지정’을 추가해 공모 사업에 발빠르게 대처한 것이 이번 선정에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함께 지난 2월, 선정된 소상공인 경영패키지 지원사업에 3천만원이 지원되며 강진군 소상공인연합회가 주체가 되어 마들렌과 하멜 커피 체험, 강진 갈대 빗자루 만들기 등과 같은 강진 특화 마케팅을 추진하고 소상공인의 행정업무 등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소상공인 전담 매니저를 운영해, 지역의 허리인 소상공인을 살린다는 계획이다.

강진군 소상공인연합회 김동삼 회장은 “이번에 선정된 공모사업들을 강진군 소상공인들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발판으로 삼아 강진 상가를 찾는 방문객 모두에게 강진의 매력을 알릴 수 있도록 잘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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