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병문 총장 고사(告辭) “공동체정신 회복 위해 노력해줄 것” 당부

전남대학교(총장 지병문) ‘2015학년도 후기학위수여식’이 8월 26일(금) 오전 10시 교내 민주마루(구 대강당)에서 졸업생과 가족, 교직원 및 재학생, 동문 등 1,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치러졌다.

26일 전남대에 따르면 전남대학교는 이날 학사 1,360명, 석사 403명, 박사 130명, 명예박사 1명, 명예학사 5명 등 모두 1,899명의 졸업생에게 영예의 학위를 수여했다.

전남대학교는 특히, 50여 년 동안 건설현장의 외길을 걸으며 광주·전남 지역경제와 국가산업 발전에 기여한 정인채 새천년종합건설(주) 회장에게 명예공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또한, 80년대 민주화운동에 투신했다가 졸업시기를 놓친 임동성(경영대), 고 양일승(공과대, 2001년 사망), 정준(공과대), 최은기(사범대), 윤영민(사회대) 동문에게는 명예학사학위 증서를 수여했다.

이와 함께 김지연(자율전공학부) 윤예지(영어영문학과) 이진실(경영학부) 장유나(화학과) 졸업생 등 4명에게 총장명예학생 증서가 수여됐고, 구지성(경영학부) 졸업생 등 88명에게 성적우수상이, 이종석(전기전자통신컴퓨터공학부) 유도인(국악과) 홍세훈(생명과학기술학부) 졸업생 등 3명에게 총동창회장상이 각각 주어졌다.

지병문 총장은 고사(告辭)를 통해 졸업생들에게 “이 시대의 지성인으로서 사회의 건강성을 지켜나가는 것 또한 졸업생 여러분이 반드시 안고 가야 할 책임.”이라면서 “개인의 편안함만을 추구하지 말고 공동체 정신의 회복을 위해 적극 나서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지병문 총장은 이와 함께 “21세기 신문명시대는 끊임없는 도전과 진취적 사고를 요구한다.”면서 “변화를 두려워하지 말고 앞장서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세상을 바꾸는 상상력과 창의력을 기르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야 한다.”면서 “누구나 할 수 있는 생각, 천편일률적인 사고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습관을 기르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빛가람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