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면 한계 극복 증강현실 캐릭터 도입 등 온·오프라인 모두 선점

▲ 소식지·영상·SNS…주민과 소통하는 전략적 홍보 펼친다

[빛가람뉴스=이종화 기자] 광주 동구가 매달 5만 부 발행되는 소식지를 활용해 지면의 한계를 극복하고 가시적인 효과를 높이고자 QR코드로 실행하는 증강현실 캐릭터 도입, 자체 영상 제작, SNS 활성화 등 타 자치구와 차별화된 온·오프라인 홍보 전략을 펼치며 남다른 행보에 나서고 있다.

동구는 매달 5만 부 발행되는 구정 소식지 ‘빛고을1번지’를 올해 3월호부터 지면 개편을 통해 QR코드를 활용한 증강현실 캐릭터를 지면에 전면 배치했다.

지난해 첫선을 보인 충장축제 캐릭터 5종을 활용해 스마트폰으로 해당 QR코드에 접속, 증강현실 캐릭터를 촬영하면 화면에 캐릭터가 입체적으로 등장해 재미를 더해준다.

특히 만 65세 이상 어르신 등 고령인구가 많은 점을 감안해 ‘빛고을1번지 똑똑하게 보는 법’ 영상까지 제작하는 등 구독자를 위한 배려도 돋보인다.

이는 주민은 물론 국내 구독자에게 다양한 소식을 전하고자 매해 지면 개편을 통해 노력하고 있지만, 인스타그램 숏폼 및 유튜브 등 SNS 콘텐츠 보급 확대로 야기된 신문 지면의 한계성을 극복하기 위함이다.

또한 전 연령대가 모바일로도 즐기는 소식지를 제작해 눈으로만 읽는 기존 형태에서 벗어나 시·청각이 즐거운 다각적인 홍보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동구 구립도서관 1호점인 ‘책정원’ 홍보 영상이 인스타그램 릴스 130만 뷰 달성한 것을 계기로 매주 새로운 콘텐츠를 기획·자체 제작하며 구독자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대표적으로 동구 맘택시, 청렴 동구 5년 연속 2등급 달성, 고향사랑 기금사업 ‘E.T 발달장애인 야구단’, 드래곤볼 7성구를 찾아 떠나는 설 명절 인사, TWS의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 뮤직비디오와 비비의 ‘밤양갱’을 패러디한 구정 홍보까지 다채롭다.

관련 영상은 공식 유튜브 ‘광주동구’를 비롯해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을 통해 구독·감상할 수 있다.

이외에도 다양한 동구 소식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앱 ‘동구 두드림’을 포함해 카카오톡, 네이버 블로그 등 SNS 채널을 운영 중이다.

임택 광주 동구청장은 “이제는 주민들도 예전과 달리 딱딱하고 형식적인 구정 홍보를 지양하고 정보와 재미를 동시에 주는 구정 홍보를 원하고 있다”며 “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노력으로 매번 다른 자치구와 확연히 다른 홍보를 펼치고 있으니 관심있게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빛가람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