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청자물레경진대회(사진=빛가람뉴스 DB)
강진청자물레경진대회(사진=빛가람뉴스 DB)

[빛가람뉴스=조인호 기자] 제52회 강진청자축제가 대구면 고려청자박물관 일원에서 오는 2월 23일부터 3월 3일까지 열리는 기간 중에 ‘2024 강진청자물레경진대회’가 개최된다.

오는 25일 청자촌 내 에어돔 디지털 박물관 광장에서 개최되는 이번 물레경진대회는 고려청자의 발상지로서 강진의 도자문화를 계승·발전시키고 지역 대표 브랜드로서 지속 육성시킬 수 있는 기반을 마련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될 예정인 이번 경진대회에는 일반작가, 도자전공 재학생 및 대학원생, 고등학생 등 86명이 출전 자격을 얻었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여주·이천·강진 등 물레대장급들과 도자기기능경기대회 메달리스트들이 대거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어느 때보다 높은 수준의 대회가 될 전망이다.

지난 1월 20일부터 2월10일까지 접수된 참가 신청은 100여명이 훌쩍 넘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입상자에게는 방학기간 실습 프로그램 참여를 제공한다. 특히, 입상자 중 청자박물관 근무를 희망할 경우 기간제 근로자 특별채용 또는 가산점이 부여(계약기간 1~2년 미만) 된다.

시상은 종합대상 1명 (상금 200만원, 부상 인버터 전기물레, 전남도지사상), 최우수상 2명 (상금 각 100만 원, 부상 소형 도판기, 강진군수상), 우수상 2명(상금 각 50만 원, 강진군의회 의장상), 장려상 6명(상금 각 30만 원, 추진위원장상), 특별상 6명(상금 각 20만 원, 추진위원장상) 등이다.

시상식에서는 추첨을 통해 ‘월간도예’에서 제공하는 1년 구독권 3매와 ‘대원도예’ 제공하는 도자기도구 10개 세트를 전달한다.

대회를 기획 및 진행을 맡은 김광길 교수(목원대·전 서남대)는 “전국 최대 규모의 물레성형 경진대회를 개최함으써 도자문화의 고장으로써의 우수성을 증진하고 여기에 참여하는 도예작가들의 자부심을 고취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강진의 도자문화 계승을 이슈화 하고 이를 통한 관광활성화와 관광자원화를 시도하며, 지역 대표 브랜드로서 지속 육성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 강진청자축제를 방문하는 모두에게 잊지 못할 추억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입상자 중 청자박물관 근무를 희망할 경우 기간제 근로자 특별채용 또는 가산점이 부여하게 된 것은 입상자들의 지역정착을 제안한 것”이라며 “청년작가들이 강진군에 정착해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52회째를 맞이한 이번 청자축제에서는 ‘강진에 올래, 청자랑 놀래’를 주제로 8개 분야, 68개 풍성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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