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과 현대삼호중공업이 해양치유산업 활성화와 직원 복지 증진을 위한 협조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완도군 제공

[빛가람뉴스=정영곤 기자] 완도군과 현대삼호중공업이 해양치유산업 활성화와 직원 복지 증진을 위한 협조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

16일 완도군에 따르면 지난 15일 현대삼호중공업 접견실에서 김현철 완도부군수와 한정동 부사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 협약은 완도군이 해양치유산업 활성화를 위해 기업과 맺는 첫 번째 협약으로 의미가 있으며 현대삼호중공업에는 협력사 포함 1만 5천여명의 직원이 근무하는 만큼 치유객 유치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해양치유산업 홍보 및 현대삼호중공업 소속 직원의 복지 증진을 위한 해양치유 프로그램 운영 등에 대한 협조 체계 구축 ▲해양치유 시설과 연계한 다양한 행사, 회의 등 장소 활용 ▲해양치유산업 발전을 위한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 등이다.

김현철 부군수는 “해양치유는 청정한 해양환경과 비교 우위의 해양자원을 보유한 완도에서 할 수 있는 건강 증진, 힐링 프로그램”이라며 “직장인들의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프로그램과 대상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해 더 많은 치유객을 유치하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정동 부사장은 “미래 해양산업의 선두 주자인 완도군과 업무 협약을 맺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협약으로 완도군의 해양치유산업 활성화는 물론 해양치유를 통한 직원들의 심신 치유에 큰 보탬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최초로 건립된 ‘완도 해양치유센터’는 해수·해조류·머드 등 해양자원을 활용해 다양한 치유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는 시설로 딸라소풀, 명상풀, 해조류 거품 테라피, 머드·스톤·향기 테라피 등 16가지의 다양한 해양치유를 즐길 수 있다.

지난해 11월 24일 센터 개관 이후 2월 14일 기준 1만 4천여명이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주말은 예약이 매진될 정도로 치유를 위한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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