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4만3500원 자부담, 2월부터 전액 무료 시행

▲ ‘잔류농약 검사비 0원’ 나주로컬푸드 인증 농가 부담 덜었다

[빛가람뉴스=곽유나 기자] 전남 나주시는 로컬푸드 인증에 필요한 잔류농약 분석 수수료를 이달부터 전액 무료로 전환하면서 농업인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9일 밝혔다.

‘나주로컬푸드 인증제’는 안전성이 확보된 지역 농식품을 나주시가 인증하는 제도다.

지역 먹거리의 생산, 품질관리 과정에서 총 463종의 농약성분을 검사해 기준에 적합하면 인증을 부여한다.

인증을 받기 위한 잔류농약 분석 검사 비용은 자부담 4만3500원으로 경제적 비용 부담이 만만치 않았다.

이에 나주시는 최근 최문환 시의원의 발의로 이뤄진 관련 조례 개정에 따라 검사비용을 전액 무료로 전환했다.

시는 소비자에게 보다 안전한 농식품을 제공하고자 지난 2022년 8월 농산물 안전성 분석실을 설치·운영하고 있다.

농가에서 인증을 신청하면 잔류농약분석과 인증심의위원회 심사 절차를 거쳐 인증을 부여하고 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잔류농약 분석 수수료 무료 전환에 따라 소비자 먹거리 안전성을 책임지는 로컬푸드 인증제도가 더욱 활성화 될 것”이라며 “농업인의 경제적 비용 절감은 물론 소비자에게 신뢰받는 먹거리 판매를 통한 농가 소득 증진에 큰 보탬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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