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단계로 나눠 1단계 구간 우선 착공, 내륙 도로망 솔라시도 기업도시까지 씽씽

해남군은 마산~산이간 지방도 4차로 확포장공사가 본격 추진된다./해남군 제공

[빛가람뉴스=정영곤 기자] 해남군은 마산~산이간 지방도 4차로 확포장공사가 본격 추진된다.

8일 해남군에 따르면 마산면과 산이면을 연결하는 지방도 806호선 도로는 해남의 내륙을 관통하는 도로로 해남배추와 고구마 등 농산물 물류의 중심지이지만 도로가 협소하고 굴곡이 심해 거북이 운행의 불편을 겪어왔다.

특히 솔라시도 기업도시내 각종 개발사업과 화원산단의 해상풍력 클러스터 조성 사업 등 신산업들이 대거 유치됨에 따라 관련 물동량의 증가가 예상되면서 도로 여건 개선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군은 이에따라 전라남도에 도로개선을 지속적으로 건의, 도로 확포장을 총4단계로 나눠 추진함으로써 사업추진에 속도를 높이기로 했다.

총 사업구간은 16.7km, 1,439억원 공사비가 투입될 예정으로 1단계인 마산 상등교차로~산이면 노송리 구간 5.6km에 대해 올 상반기 중 먼저 착공하게 된다.

1단계 사업기간은 오는 2029년까지로 나머지 구간에 대해서도 사업 추진 속도를 반영해 향후 탄력있게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마산~산이간 지방도 확포장공사를 비롯해 해남군의 교통망 구축은 눈에 띄게 개선되면서 지역장기성장의 기반이 되고 있다.

해남 최초의 철도인 보성~임성리간 82.5km를 연결하는 남해안 철도는 노반시설공사가 98% 완료됐으며 역사신축과 전력, 신호, 통신 등 전철화 사업을 막바지 추진 중이다.

광주~완도간 고속도로 2단계 사업은 지난해 10월 말 예타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에서 주관으로 현장조사를 완료했다.

경제성·정책성 분석이 완료되어 사업타당성이 통과되면 공사에 착공해 2034년 완공 예정이다.

광주~완도간 고속도로 2단계 사업은 강진 작천에서 해남 남창까지 38.9km 고속도로를 개설하는 사업으로 사업비 1조 5,965억원이 소요된다.

고속도로가 개통하면 광주까지 40분대로 단축되어 물류 및 교통편익이 증가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국도 77호선 마지막 연결 구간인 화원~신안 압해를 잇는 해저터널 공사가 본격적으로 추진되어 현재 공정율 14.37%를 나타내고 있다.

해저터널 2.73km 중 370m 구간을 굴착 완료한 상태로 서해안고속도로와 무안국제공항고속철도를 연계한 관광활성화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특히 해남군은 현재 추진중인 교통망의 차질없는 확충에 이어 국가 고속철도망 해남 노선 반영을 해남군 장기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핵심사업으로 군정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올해는 제5차 철도망 구축계획 수립이 시작되는 시기로 군은 해남군과 완도군 노선을 먼저 1단계 사업으로 추진하고 여건 개선 시 제주노선 2단계를 추진하는 계획을 구상하고 있다.

해남군은 완도군, 영암군과 함께 서울~제주간 고속철도 신규노선 반영을 건의한 상황으로 향후 전남도와 함께 타당성 제고방안, 정부설득 논리 개발 후 제5차 국가계획 반영을 건의할 계획이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마산~산이간 확포장공사가 조기 착공하면서 서남권역의 교통망이 사통팔달 완성되는 큰 그림이 완성되고 있다”며 “고속철 해남노선 반영 등 핵심사업들도 군민들의 의지를 모아 반드시 이뤄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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