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하우스 화재 없는 안전한 담양 만든다’

담양군 청사 전경(사진=곽유나 기자)
담양군 청사 전경(사진=곽유나 기자)

[빛가람뉴스=곽유나 기자] 담양군이 시설하우스 화재 예방을 위한 시책을 연중추진 중이다.

2일 담양군에 따르면 딸기, 토마토, 멜론 등 시설재배 시설하우스가 많은 지역적 특성을 가진 담양은 특히 딸기 재배 하우스 면적이 전국의 6.3%, 도내 56.1%를 차지하는 만큼 시설하우스 화재 발생 비율도 높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1년간 지역 내 화재 120건 중 5%가 넘는 7건이 시설하우스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설하우스의 경우 화재가 발생하면 재배 중인 작물의 출하가 불가능해져 농민에게 큰 재산 피해가 발생하는 만큼 사전 예방이 중요하다.

먼저 담양군은 시설하우스 불량 전기설비를 개선해 화재를 사전에 방지하고자 2022년부터 시설원예 농가 1,020곳의 시설하우스 전기설비 안전진단을 실시해 점검 결과에 따른 시설보완을 안내하고 있다.

또한 불량 전기 시설 개선 시 발생하는 농가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농협 협력사업과 연계, 시설하우스 분전반 교체에 약 1억원의 사업비를 지원했다.

특히 올해부터는 신속한 초기진화로 시설하우스 화재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냉난방기와 양액기 등 전력 소비가 높은 보조사업 시설 설치 시 자동소화기 설치를 의무화하고 있다.

아울러 농업인이 일상생활 속 화재 예방 및 화재 발생 시 대응 요령 등을 익힐 수 있는 농업인 화재 안전 관리 교육을 추진할 예정이며 담양군 누리집 및 군보, 이장 회의 등을 통해 농업용 시설물 화재 예방과 관리 요령을 홍보하고 화재예방 매뉴얼을 배포해 농업인 스스로 화재를 예방하는 문화를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병노 담양군수는 “시설하우스는 환경적으로 화재에 취약하고 발생 시 농가에 큰 피해를 주기 때문에 화재 예방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농업인이 안전하게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도록 시설하우스 화재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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