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적 제397호인 강진 전라병영성이 21일 성곽 남문쪽 일부가 붕괴됐다.(사진=박지훈 기자)
사적 제397호인 강진 전라병영성이 21일 성곽 남문쪽 일부가 붕괴됐다.(사진=박지훈 기자)

[빛가람뉴스=박지훈 기자] 사적 제397호인 강진 전라병영성 성곽 남문쪽 일부가 붕괴됐다.

21일 본지 기자가 현장을 방문해 확인해본 결과 전라병영성 성곽 남문쪽이 14m 정도 붕괴했다.

강진군은 전라병영성의 출입을 통제하는 등 안전조치를 취하고 있다.

한편 지난 2019년에도 성곽 윗부분에 있는 돌이 떨어지며 24m 정도 붕괴됐다. 전라병영성 성곽 붕괴가 자주 일어나는 것에 대해 정밀한 안전점검이 요구되고 있다.

전라병영성은 조선 1417년(태종 17년)에 초대 병마도절제사 마천목 장군이 축조해 1895년(고종 32년) 갑오경장까지 조선왕조 500년간 전라도와 제주도를 포함한 53주 6진을 총괄한 육군의 총지휘부였다.

수많은 역사와 일화 속에 민족저항 정신의 산 증거로 존속돼 왔으며, 1894년 동학농민전쟁으로 불타고 곧이은 갑오경장의 신제도로 폐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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