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수산분야 지원사업 설명회 마을이장 등 160명 참석 성황

▲ 2024년 강진군 농업분야 이런 점이 달라집니다

[빛가람뉴스=박지훈 기자] 2024년 강진군 농업은 지속가능한 농정, 스마트한 농산어촌을 지향한다.

강진군이 지난 9일 강진군 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마을이장 및 농업인단체 대표 등 1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원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강진군은 이날 2024년 농림축수산 분야 지원사업과 변경된 내용 등을 소개하는 ‘지속가능한 농정·스마트한 농산어촌’이라는 제목의 책자를 발간하고 강진군 누리집에 공개했다.

강진군에 따르면 군은 우선 올해 새롭게 공공형 외국인 계절근로제를 본격 추진한다.

공공형 외국인 계절근로제는 운영 주체가 외국인 근로자를 일괄 채용한 후, 노동력 수요가 발생하는 농번기 등에 농가에 노동력을 제공하는 제도다.

도암농협이 운영 주체가 돼 공공형 외국인 계절근로자 지원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강진군은 이를 위해 지난해 말 베트남 풍힙현을 방문해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보다 안정적으로 외국인 근로자 인력을 공급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이에 힘입어 2024년 공공형 외국인 계절근로자 지원사업에 선정돼 국·도비 1억원을 확보했다.

앞으로 이 사업은 고령화로 인해 인력난이 심화되고 있는 농업 인력 문제 해결을 위한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논콩 재배농가에 대한 지원도 대폭 확대된다.

군은 농업인 소득원 다양화 및 쌀값 안정화의 하나로 논콩 재배를 지속적으로 지원해 왔다.

작년 176ha였던 논콩 재배면적을 올해 300ha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전략작물 직불제 및 논 타작물 재배 지원사업의 추진과 더불어 콩 재배농가 재해보험료 지원사업이 신설돼 총 보험료의 95%까지 지원한다.

또한 논콩 전용 파종기 및 제초기와 논콩 방제비 지원사업도 신규 지원한다.

강진군은 올해 처음으로 가루쌀 재배를 시작할 예정이다.

2024년 가루쌀 생산단지 지원사업에 선정돼 국비 포함 9억5,500만원을 지원받아 도암농협 등 4개소에서 총 454ha의 가루쌀을 재배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이 개발해 현재 보급 중인 가루쌀 품종은 ‘바로미2’이다.

기존 쌀과 달리 물에 불리지 않고 밀가루처럼 건식제분이 가능해 제빵 및 제면용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논콩에 이은 새로운 대체작목으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를 끌고 있다.

친환경 벼 유기농 볏짚 환원사업의 지원단가가 기존 1ha당 20만원에서 1ha당 25만원으로 상향됐다.

친환경 벼 유기농 볏짚 환원사업은 농업부산물인 볏짚의 재활용을 촉진하고 유기물 공급으로 지속가능한 유기 농업을 구현하기 위해 군 자체 예산으로 마련된 사업이다.

2024년에는 총 381ha 대해 1ha당 25만원을 지원한다.

농가의 소득안정을 도모하기 위한 정책들도 한층 강화됐다.

기본형 공익직불제 소농직불금 지급단가를 기존 120만원에서 130만원으로 10만원 인상하고 특수농기계 구입비 50%를 신규 지원한다.

더불어 쌀귀리 넘어짐 예방을 위한 규산 또는 칼슘질비료 구입비의 50%를 신규 지원하고 농산물 소형 저온저장고는 5평형까지 확대 지원한다.

강진쌀 경쟁력 제고를 위한 정책 지원도 강화됐다.

지난해부터 지원했던 새청무 품종 3,000ha 계약재배 외에도 고품질 미호벼 계약재배 100ha를 추진해 40kg 포대당 4,000원을 지원한다.

또한 강진쌀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를 위해 농협 통합RPC와 협력해 쌀이 생산되지 않는 제주도를 집중 공략할 예정이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농림축수산업이 주요 산업인 강진군은 매년 관련 분야 종사자들의 소득향상을 위해 1차 산업 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올해 반값 강진 관광의 해를 추진하는 것은 궁극적으로는 농수축산물 판매 촉진을 통한 군민 소득 향상을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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