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만성질환, 치매, 우울증 등 노쇠예방관리 역점

▲ 강진군, 호남 최초 보건소 노인건강과 신설

[빛가람뉴스=박지훈 기자] 강진군은 2024년 조직개편을 통해 보건소 기존 2개과에서 노인건강과를 추가 신설, 노인들의 통합적인 건강관리를 강화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노인건강과는 강진군이 65세 이상 노인 인구 수가 전체 인구의 38%를 차지하는 초고령 지역이며 고령화에 따른 건강 수요를 고려해 만성질환, 우울증, 치매를 포함해 노인건강 문제에 적극 대응하기위해 선제적으로 노인건강과를 신설했다.

질병관리청 지역사회건강조사에 따르면 강진군 우울감 경험률은 2023년 전남 5.8%‘강진 6.5%‘전국 7.5%로 전국보단 낮고 전남보다 높았다.

강진군의 고혈압 진단 경험률은 2022년 38.2%에서 2023년 39.4%로 증가, 2023년 전남 32.1%, 전국 29.7%에 비해 높고 당뇨병 진단 경험률은 2022년 17.0%에서 2023년 16.4%로 다소 감소했으나 2023년 전남 14.8%, 전국 13.4%에 비해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에 보건소 노인건강과는 만성질환관리팀, 마음건강팀, 치매관리팀 3개팀을 구성해 만성질환, 정신질환, 치매 예방부터 관리까지 군민의 건강보장성 강화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만성질환관리팀은 심뇌혈관질환의 예방관리사업 가정방문건강관리사업 AI·IoT기반 어르신 건강관리사업 마을경로당 방문보건사업 이동물리치료버스 운영 지역사회중심재활사업 재가암환자 관리사업 노인성 안질환·무릎관절질환 의료비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마음건강팀은 노인 자살예방사업 우울증 선별검사 정신질환자 치료비 지원 인식개선 행사 및 캠페인을, 치매관리팀은 치매조기검진 치매예방교실 치매치료비 지원치매안심센터 쉼터, 치매안심마을 등을 운영해 관내 어르신들을 위해 맞춤형 건강관리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이동물리치료버스는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위해 경로당으로 직접 찾아가는 물리치료 및 건강상담을 제공하며 2023년 161개소에서 2024년 180개소로 확대 운영해 어르신들의 지속적인 의료서비스 수준 향상을 도모한다.

보건소 노인건강과는 건강에 취약한 노년층, 만성질환자, 치매환자 등 강진군민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지속적으로 사업이 더 좋은 방향성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인건강증진에 더욱 노력할 예정이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노화는 막을수 없지만 노쇠는 예방할 수 있도록 보건소 노인건강과를 신설했다”며 “어르신들의 근력강화를 비롯해 스스로 건강관리능력을 실천할 수 있도록 하고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선제적이고 포괄적인 공공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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