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현실 기반, 선박 구조·설비 교육 추진

▲ 해경청, 미래형 교육 프로그램 활용해 전문성 강화

[빛가람뉴스=조인호 기자] 해양경찰청은 “선박 해양오염 예방 지도점검 공무원인 해양환경감시원의 전문성을 강화하고자 확장현실을 기반으로 하는 미래형 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했다”고 10일 밝혔다.

해양환경감시원이 점검해야 하는 선박의 종류는 어선, 유조선, 화물선, 여객선 등 다양하고 최근 선박의 탈탄소화 정책이 진행되면서 선박 구조 및 설비의 변화가 많이 일어나고 있어 현장 업무를 반영한 전문 교육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그러나 다양한 선종의 선박과 변화된 구조 및 설비를 모두 직접 방문해 지도점검 노하우를 쌓는 데는 시간적 공간적으로 제한이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인터넷 온라인상에서 선박 내부·외부를 마치 지도 서비스 로드뷰와 같은 방법으로 돌아다니며 360도 살펴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해양경찰청은 우선 해양오염 발생 우려가 높은 유조선과 컨테이너선의 영상정보를 한국선급, HMM, KSS해운과 협력을 통해 확보하고 ’24년 신규 채용된 해양환경감시원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한 결과 선박의 구조와 설비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을 줬다고 평가했다.

이승환 해양오염예방과장은 “확장현실 교육프로그램을 내부 직원 교육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히며 “급변하는 해사 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선박 해양오염에 대비·대응하기 위해 직무 전문성 및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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