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공모사업 통해 2년간 사업비 최대 10억 확보

대인예술시장(사진=이종화 기자)
대인예술시장(사진=이종화 기자)

[빛가람뉴스=이종화 기자] 광주 동구는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공모인 2024년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지원사업의 ‘문화관광형시장 육성’ 부문에 광주에서 유일하게 대인시장이 선정되며 최대 사업비 10억원을 확보했다.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은 전통시장이 보유한 자원을 지역의 역사·문화·관광자원과 연계해 지역 특색이 가미된 차별화된 쇼핑과 문화 체험이 가능한 테마형 관광시장으로 육성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9일 동구에 따르면 향후 2년에 걸쳐 이번에 확보한 사업비를 활용해 국내외 관광객을 위한 대표 여행상품개발, 디지털 전환을 위한 시장 기반 조성, 예술작가 등과 연합한 문화 상생 사업, 스토리텔링 경관 조성 등 경쟁력 있는 특성화시장으로 거듭난다는 구상이라고 밝혔다.

또한 자체 스마트오더 서비스 플랫폼 구축 및 근거리 배송, 상인 온라인 커머스 진출을 위한 역량강화 사업, 공용공간 환경정비 등을 통해 공통사업으로 지정된 3대 고객 서비스 혁신을 완성할 계획이다.

특히 글로벌 관광거점으로 도약하기 위한 먹거리 개발·브랜드화, 아시아문화예술 거점 활성화 지원사업과 연계한 상시 운영 야시장 구축 등은 대인예술시장이 자생력을 갖춘 시장으로 탈바꿈하는 변곡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임택 동구청장은 “그동안 동구와 대인예술시장 상인회가 함께 일궈낸 결실을 맺게 돼 만족스럽다”며 “대인예술시장이 지역을 넘어 호남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도약하고 전통시장 활성화와 지역경제 살리기에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사업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인시장은 지난해 아시아문화예술 거점 활성화 지원사업 일환으로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하는 ‘로컬 100’에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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