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대구·도암면 청룡마을 등 용 관련 15개 마을

▲ “푸른 청룡의 기운, 강진 전역에서 솟는다”

[빛가람뉴스=박지훈 기자] 2024년 갑진년을 맞아 푸른 청룡의 기운이 강진군 전역에서 피어올랐다.

특히 기세를 몰아 전국 최초로 올해를 ‘반값 강진 관광의 해’로 선포한 강진군이 새해 벽두부터 선제적으로 지역위기 극복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서 관심을 끈다.

4일 강진군에 따르면 강진군에는 용과 관련된 마을지명이 모두 15곳에 이른다.

이름 그대로 청룡마을은 대구면 청용마을과 도암면 청룡마을 두 곳이 있다.

대구 청용마을은 마을 뒷산 형국이 용을 닮았다해 청용이라 불리고 있고 마을 입구에도 용 머리 형상의 바위가 많아 마을사람들은 자부심이 크다.

도암면 청룡마을 역시 마을 뒷산이 좌청룡, 우백호 형상이어서 그렇게 불린다.

올 상반기 강진군 인사에서 서기관으로 승진한 임준형 강진읍장이 이 마을 출신이어서 기쁨이 더했다.

선산임씨 집성촌인 이 곳은 기술고시로 공직에 들어선 서울시 공무원도 있어 인재 배출의 산실로도 손색이 없다.

강진에는 이 두 마을을 포함해 강진읍 기룡, 대구 용문, 도암 회룡, 용산, 용암, 신전 백용, 용정, 성전 용운, 작천 용동, 용정, 병영 도룡, 용두, 옴천 송용마을이 있어 강진에는 유난히 용과 관련된 마을지명이 많다.

이날 강진원 강진군수는 대구면 청용마을을 찾아 마을이장과 어르신들을 만나 청룡마을의 유래, 마을 현안 등에 대화를 나눴다.

이 마을 박경심 어르신은 “예로부터 청용마을은 좋은 일이 많아 사람들이 서로 우의있게 지내온 곳”이라며 “반값 강진 관광의 해를 맞아 우리 청용마을의 좋은 기운이 널리 퍼져 농수축산물 판매가 늘어나는 등 지역경제 살아나고 군민들에게 넉넉한 웃음을 안겨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경심 어르신은 용띠다.

청용마을 양승옥 이장은 “용띠로 태어나고 자란 곳이어서 더 애틋하고 마을사람들 역시 다소 힘이 세고 열정적이지만 성격은 오히려 온순한 분들이 대부분”이리고 자랑했다.

대화 도중 일일이 마을 주민들과 손을 맞잡은 강진원 군수는 “올해 반값 가족여행 프로젝트를 강진이 과감하게 선언하고 앞으로 성큼성큼 나아가고 있다”며 “청용마을의 상서로운 기운을 받아 강진군이 전국 최고의 잘사는 군으로 발전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대구면 청용마을 주민들은 강진원 군수와 함께 한 자리에서 ‘푸른 청룡의 기운으로 반값 강진 관광의 해 성공’을 다짐했다.

특히 용띠 주민들은 용 인형을 안고 파이팅을 외치는 등 남다른 열정을 보여 주위를 웃음 짓게 했다.

이에 앞서 강진원 강진군수는 푸른 청룡의 해를 맞아 지난 2일 강진아트홀 대공연장에서 군민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시무식 겸 반값 강진 관광의 해 선포식을 갖고 ‘새로운 도전, 경제 활성화의 기회, 강진이 해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푸른 청룡 마스코트들이 등장해 분위기를 돋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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