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시비 27억원 확보

▲ 광주광역시_광산구청사전경(사진=광산구)

[빛가람뉴스=이종화 기자] 광주 광산구는 환경부 주관 2024년 친환경 수소 청소차 보급 시범사업에 선정돼 국·시비로 사업비 전액 27억원을 확보했다고 5일 밝혔다.

친환경 수소 청소차는 차량 가격이 9억원으로 기존 경유 차량 대비 6배 비싸지만, 운행 시 소음과 진동이 거의 없다는 장점이 있다.

청소 노동자의 작업 환경과 생활폐기물 수거 효율 개선, 수송부문 온실가스 감축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광산구는 올해 안으로 3대의 수소 청소차를 마련, 수완지구, 선운지구 등 비교적 최근 조성된 택지지구의 공동주택 종량제 봉투 수거 전담 차량 등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현재 광산에서 운행되는 종량제 봉투 수거 차량은 21대로 수소 청소차가 투입되면 수거 효율화는 물론 증차 효과가 더해져 생활폐기물 수거와 관련한 시민 불편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 지난 2023년 광산구 생활폐기물 수거 민원은 전년과 비교해 약 30% 증가했고 특히 종량제 봉투 수거 개선에 대한 시민 요구가 많은 상황이다.

광산구는 지난해 5월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행정안전부 부처 협업으로 공모한 ‘2023년 과학기술활용 주민공감 지역문제 해결사업’에 선정돼 광주과학기술원과 함께 데이터 기반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업무혁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수소 전기차 도입은 생활폐기물 수거 체계 개선은 물론 온실가스를 줄이는 데도 큰 도움이 될 것”이며 “생활폐기물 수거 개선에 대한 시민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다양한 개선안을 마련하고 현안 사업을 신속히 추진해 시민 불편을 조속히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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