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민 63.1%, 향후 10년에도 광양시 계속 거주 희망

▲ 광양시청사전경(사진=광양시)

[빛가람뉴스=곽유나 기자] 광양시는 시민의 삶의 질과 관련된 사회적 관심사와 생활 수준 및 정책적 요구사항 등을 조사한 ‘2023년 광양시 사회조사’ 결과를 28일 공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9월 1일부터 13일까지 광양시 관내 84개 표본조사구 1,008가구 만 15세 이상 모든 가구원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조사 항목은 인구, 가구·가족, 소비·소득, 노동, 교육, 광양시 특성항목 등 총 13개 부문으로 구성돼 있다.

우선 광양시민이 생각하는 저출산 문제 해결방안으로는 ‘영유아 보육·교육비 지원 확대’ 29.0%, ‘임신출산 지원확대’ 15.6%가 응답했으며 이상적 자녀의 수는 2명이 63.6%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광양시민의 월평균 가구소득은 ‘200~300만원 미만’이 17.6%로 가장 높았으며 시민 10명 중 8명이 ‘현재 본인이 소득이 있다’고 응답, 소득만족도는 보통이 48.2%, 생계유지 어려움은 48.4%가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양시민의 일자리 충분도는 ‘보통’이 43.1%로 가장 높았으며 일자리에 대한 전반적 만족도는 30.8%로 나타났다.

일을 하지 않는 주된 이유로는 ‘육아 또는 가사’가 38.1%로 가장 높았다.

광양시민 10명 중 4명 정도가 ‘암’을 가장 걱정되는 질환으로 응답했으며 질환을 걱정하는 이유로 ‘삶의 질 저하’가 30.4%를 차지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민 흡연율은 17.8%, 금연 시도는 44.8%로 나타났으며 금연을 못 하는 사유로 ‘스트레스 때문에’가 48.6%로 가장 높았다.

시민들의 주거환경에 대한 만족도는 ‘주택’ 38.0%, ‘상하수도·도시가스 등 기반시설’ 42.0%, ‘주거지역 내 주차장 이용’ 30.9%으로 각각 나타났다.

광양시민의 평균 거주기간은 31년으로 향후 10년 이후에도 광양시에 계속 거주하고 싶다는 응답이 63.1%로 가장 높았다.

환경문제 우선 대응 분야로는 ‘기후변화 재난 대응’ 34%, ‘대기오염’ 25.2%, ‘방사능 물질위험’ 15.9% 순으로 응답했다.

향후 늘려야 할 편의시설은 ‘보건의료시설’ 25.0%, ‘문화예술시설’ 13.2%, ‘생활체육시설’11.0% 순으로 나타났으며 노인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으로 ‘건강문제’ 44.2%, ‘경제적 어려움’ 18.7% 순으로 나타났다.

광양시민의 전반적인 삶 만족도는 평균 6.5점, 행복 빈도는 평균 6.6점, 걱정빈도는 평균 5.0점으로 나타났으며 광양시 발전에 우선 활용돼야 할 디지털 기술 분야로 시민 27.7%가 ‘보건· 의료 분야’, 시정 정보 습득 수단으로 26.2%가 ‘SNS’를 꼽았다.

광양시가 더욱 살기 좋은 도시가 되기 위해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분야로 ‘신성장산업 육성으로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 23.2%, ‘볼거리, 즐길 거리가 풍부한 관광문화도시 조성’ 21.0% 순으로 나타났다.

청년 정책 수립 시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분야로는 시민 28.1%가 ‘양질의 일자리 확대’, 고령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34.5%가 ‘의료·보건시설 확충’을 우선 사업으로 꼽았다.

이 밖에도 장애인 복지 향상을 위해 ‘장애인 일자리 확대 및 지원’, 향후 늘려야 할 문화시설로 ‘체험시설’, 시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우선 추진해야 할 보건소 사업으로 ‘치매예방’, 아이 양육하기 좋은 행복도시를 만들기 위해‘양육기반시설 확충’등이 있다.

‘2023년 광양시 사회조사’결과는 광양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장민석 총무과장은 “이번에 발표된 사회조사 결과는 시민의 현재 생활상을 측정·분석한 것으로 각종 업무 추진 및 정책 수립 시 유용한 기초자료로 쓰이고 있다”며 “사회조사 결과 자료가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정책이 수립될 수 있는 자료로 활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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