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사업청, 한화오션과 11,019억원 규모 계약

▲ 방위사업청

[빛가람뉴스=조인호 기자] 방위사업청은 12월 22일 한화오션과 11,019억원 규모의 장보고-Ⅲ Batch-Ⅱ 3번함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장보고-Ⅲ Batch-Ⅱ 잠수함 사업은 2016년 7월에 착수됐으며 기본설계와 상세설계를 거쳐 2021년 5월, 12월에 선도함, 2번함을 각각 착공했다.

Batch-Ⅱ 잠수함은 해군에 인도된 도산안창호함, 안무함보다 크기와 중량이 증가됐고 탐지 및 표적처리 성능이 개선된 전투체계와 소나체계가 탑재된다.

특히 세계에서 2번째로 리튬전지를 탑재해 은밀성과 작전지속능력이 향상될 예정이다.

Batch-Ⅱ 잠수함은 80%에 달하는 높은 국산화율을 목표로 적시적인 수리부속 확보 및 정비 기술지원 등에 따른 가동률 향상이 기대되며 외화유출 방지, 국내 일자리 창출 및 국산잠수함의 수출경쟁력 향상 등의 부가효과도 예상된다.

방위사업청 한국형잠수함사업단장은 “국내 최초로 독자 개발한 3,300톤급 잠수함인 도산안창호함, 안무함의 성공적인 인도와 더불어, 성능이 향상된 장보고-Ⅲ Batch-Ⅱ 사업의 순조로운 추진은 우리의 뛰어난 잠수함 건조 기술력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며 “세계 최정상급의 성능을 바탕으로 향후 전방위적 안보위협에 대응하는 전략자산으로서 활약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3번함은 2029년까지 함 건조를 완료하고 시운전을 거쳐 2031년에 해군에 인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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