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세계경제 불확실성 속 전년보다 5% 증가한 13억달러 수출 성공

▲ 한국 수출 지도 넓히는 해외진출 유망기업

[빛가람뉴스=조인호 기자] 올해 조달청 ‘해외조달시장 진출 유망기업’들이 중동지역 분쟁 등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에도 수출 호조세를 보이며 우리나라 수출 확대에 힘을 보탰다.

해외진출 유망기업의 올해 수출실적은 13.1억불로 전년 동기 12.4억불보다 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같은 기간 해외진출 유망기업 중 중소기업의 수출 실적이 8.8억불로 전년보다 8% 증가해 올해 해외진출 유망기업의 수출을 증가시키는 데 견인차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달청은 우리 기업들의 해외 조달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2013년부터 심사를 통해 ‘해외진출 유망기업’을 지정하고 있다.

해외진출 유망기업은 물품의 품질, 기술력 등이 검증된 국내 조달기업 중 조달청이 해외 조달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선정한 중소·중견기업이다.

지정받은 기업들은 수출 시 수출금융 우대, 해외 전시회 참가 지원, 해외조달 입찰정보 실시간 조회 등 여러 지원을 받는다.

해외진출 유망기업의 성장과 수출 증가는 조달청의 체계적인 수출 지원과 기술력으로 무장한 국내기업의 적극적인 해외 시장 진출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해외진출 유망기업 수도 크게 늘었다.

제도 도입 첫해인 2013년 95개 기업으로 출발한 해외진출 유망기업은 올해 현재 1,263개로 약 13배 이상 대폭 증가했다.

조달청은 해외진출 유망기업이 수출 증가세를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공공조달 수출상담회 규모를 확대하고 맞춤형 수출 종합지원 사업과 해외 조달시장 훈련과정 신설 등 다양한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김윤상 조달청장은 “수출 역량이 검증된 기업이 신규로 지정되어 수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기업의 수출 단계에 맞는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우리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확대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조달청은 22일 서울지방조달청에서 신규 해외진출 유망기업 60개 사를 대상으로 간담회를 개최하고 해외조달시장 진출 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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