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 납세자 배려한 맞춤형 고지서

▲ 화순군청(사진=화순군)

[빛가람뉴스=곽유나 기자] 전남 화순군이 큰 글씨 지방세 고지서 발급 시행으로 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기존 고지서는 세액과 납기가 작게 표기돼, 주요 내용이 한눈에 들어오지 않아 고령의 납세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이에 화순군은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고지서를 큰 글씨로 제작·발부하게 됐다.

큰 글씨 고지서는 꼭 필요한 과세 대상, 납부 금액, 납부 기한, 가상계좌번호를 고지서 중앙에 배치하고 활자를 크게 해 고령층 납세자나 일반인도 정보를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또한, ARS 전화번호를 고지서 전면에 기재해 민원인이 카드 결제를 위해 은행을 방문하는 등의 번거로움을 없앴다.

대상 세목은 정기분 등록면허세, 자동차세, 주민세 등으로 다른 세목에도 확대 시행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고령층 인구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우리 지역 특성에 맞게 고지서를 제작해 납세 편의를 제공하고 군민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납세자의 불편함을 지속해서 개선하고 납세자 중심의 세무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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