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상권형·생활주거형 사업 본격화…내년 상반기 완료

▲ 광주광역시_동구청사전경(사진=동구)

[빛가람뉴스=이종화 기자] 광주 동구는 민선 8기 들어 역점 추진 중인 동구만의 특색 있는 골목재생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동구는 올해 1월 ‘동구다운 골목재생 기본계획’을 세우고 3월에 연차별 추진계획을 수립해 계림·산수동 2개소를 시범 사업대상지로 선정하고 사업 추진에 나섰다.

4개년에 걸쳐 실행되는 ‘동구다운 골목재생’ 사업은 기본계획에 포함된 사업대상지 40개소 중 12개소를 우선 선정해 테마특화형 골목상권형 생활주거형 등 세 가지 목표에 맞춰 진행된다.

이를 위해 동구는 12월 현재, ‘광주광역시 정원 도시 광주 선도’ 사업에 선정된 골목상권형 ‘계림 재미로 공공디자인 특화거리 조성’ 사업과 함께 ‘산수1동 생활주거형 골목재생’ 사업을 시범 추진 중이다.

‘계림 재미로 공공디자인 특화거리 조성’은 무등로375번길 일원 350m 구간을 걷고 싶은 재미있는 거리로 탈바꿈하는 사업이다.

주민 협업을 통해 대상지에 맞는 공공디자인을 설계하고 주변환경과 조화로운 특색있는 콘셉트를 연출해 골목 활성화와 관광 자원화의 기반을 다진다는 구상이다.

특히 주민이 주도적으로 디자인을 제시하고 선정하는 과정을 통해 거주환경의 디자인과 소통 공간을 주민 스스로 조성하기에 해당 지역 주민들의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산수1동 생활주거형 골목재생’은 주택이 많은 경양로305번길 일원 골목의 노후된 기반 시설을 보수하고 주변 경관·생활 여건 개선을 목표로 구체화 되고 있다.

이 사업은 셉티드 디자인을 적용해 담장 낮추기·대문 정비 가로등 정비·CCTV 설치 명패·우편함·주소판 정비 하수관로·맨홀 정비 등 보행자·주민들의 체감도를 높이는 ‘살기 좋은 생활 환경’을 조성한다는 복안이다.

동구는 12월 말까지 두 사업대상지의 설계용역을 마무리하고 공사를 발주해 내년 상반기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임택 동구청장은 “광주 동구 골목재생 중 처음으로 골목상권 활성화와 생활주거 개선에 방점을 두고 본격 진행되는 프로젝트”며 “처음으로 추진되는 사업이니만큼 기반을 다져 앞으로 본격적으로 추진될 사업에 모범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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