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피해 가구에 따뜻한 보금자리 제공

강진군은 지난 6일 제41호 사랑의 집짓기를 완공해 화재 피해 다문화 가구에게 따뜻한 보금자리를 마련해주는 입주식을 가졌다./강진군 제공

[빛가람뉴스=박지훈 기자] 강진군은 지난 6일 제41호 사랑의 집짓기를 완공해 화재 피해 다문화 가구에게 따뜻한 보금자리를 마련해주는 입주식을 가졌다.

이날 입주식에는 강진원 강진군수, 김보미 강진군의회 의장,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정종헌 배분사업팀장,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지사 임성희 구호복지팀장, 한국효도회 강진군지역회 마삼섭 회장 및 회원들과 신전면 기관단체, 마을 주민 등 모두 50여명이 참석해 입주를 축하했다.

이번 대상 가구는 다문화 가구로 지난해 11월 이웃집 전기장판 누전으로 화재가 발생해, 하루아침에 보금자리를 잃어 같은 마을에 사는 모친의 집에서 임시 거주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이에 신전면사무소 주민복지팀에서 대상자 가족의 보금자리를 마련해주고자 올해 3월 사랑의 집 짓기 대상자로 강진군 주민복지과에 의뢰했고 한국효도회 강진지역회와 함께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주거복지 매칭그랜트지원사업을 추진했다.

주거복지 매칭그랜트지원사업이란 주거환경이 열악한 저소득층의 주거 공간 마련을 통해 일상적인 삶과 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연계 단체가 1:1로 매칭금을 조성해 신축하거나 개보수하는 사업이다.

입주주택은 17평 규모로 강진군 2천만원,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3천만원,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지사 1천만원, 한국효도회 강진지역회 5백만원, 신전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 5백만원 등 총 7천만원의 사업비가 소요됐다.

대상자는 “하루아침에 화재로 집을 잃어 어떻게 살아야 하나 막막한 심정이었는데,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가족의 새로운 보금자리가 생겼다”며 “집을 짓기까지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이제 새집에서 새로 태어난 마음으로 가족들과 행복하게 살겠다”고 말했다.

한국효도회 강진지역회 마삼섭 회장은 “가족들과 함께 따뜻한 보금자리에서 행복한 생활을 해나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위 어려운 이웃들의 보금자리가 필요한 곳이 있으면 함께 하겠다”고 전했다.

강진원 군수는 “강진에서 41번째 사랑의 집이 준공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전남공동모금회와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지사, 한국효도회 강진지역회, 신전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민·관이 협력해 주거환경이 열악한 취약계층을 놓치지 않도록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밝혔다.

한편 민·관 공동협력 따뜻한 강진만들기 사업의 일환인 ‘사랑의 집짓기’ 사업은 2007년부터 추진해 2023년 현재까지 주택 40호를 신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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