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환자 유행 기준 7배, 전년 대비 3배 이상 증가

▲ 강진군, 독감 예방접종·개인위생수칙 준수 당부

[빛가람뉴스=박지훈 기자] 강진군은 최근 독감 환자가 급증함에 따라, 예방수칙 준수 및 독감 예방접종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질병관리청의 47주차독감 표본감시 결과, 독감 의사환자가 천명당 45.8명으로 독감 유행 판단 기준을 초과하고 작년 같은 기간 대비 3.3배의 독감 환자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인플루엔자는 환자의 기침, 재채기 등 사람의 호흡기 비말을 통해 감염되고 1~4일후에 증상이 나타나며 38℃ 이상의 고열, 기침, 인후통, 두통, 근육통, 피로감, 쇠약감, 식욕부진 등 전신증상을 보이는 질환이다.

예방을 위해서는 손씻기, 기침 예절 지키기, 씻지 않은 손으로 눈, 코, 입 만지지 않기 등을 실천하고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마스크 착용 및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화해야 한다.

강진군보건소는 지난 10월 11일부터 생후 6개월 이상 모든 군민을 대상으로 A형과 B형 바이러스의 주요한 변이에 대한 보호를 제공하는 4가 인플루엔자 백신으로 무료 접종을 실시하고 있으며 65세 이상 어르신, 6개월∼13세 아동, 임산부는 관내 및 전국 위탁 의료기관에서 무료로 접종을 받을 수 있다.

최근 독감을 앓았던 한 주민은 "39도 고열, 심한 두통, 근육통으로 고생했고 3일 후 A형 독감으로 나와 항바이러스제를 먹고 나았다"며 "미루다 아직 예방 접종을 하지 않아 고생한 것 같다"며 늦게라도 예방접종을 할 의사를 밝혔다.

강진군 의사회장 최원일 원장은 “독감 예방접종은 하지 않았을 때에 비해 독감에 걸릴 확률을 1/5로 줄여주며 걸리더라도 증상을 완화해 주는 효과가 있다”며 “예방수칙 준수 및 독감 접종을 통해 군민이 건강한 겨울을 날 수 있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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