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논콩 면적 300ha까지 확대

▲ 강진군, 논콩 재배 확대 위해 선진 현장 교육 가져

[빛가람뉴스=박지훈 기자] 강진군은 지난 11월 30일 내년 논콩 재배 확대 및 역량 강화를 위해 논콩 재배 농업인들을 대상으로 선진지 견학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선진지 견학을 통해 콩 재배 농업인 등 56명이 국내 논콩재배 선진지역인 장성군 황룡면과 김제시 죽산콩영농조합법인을 방문해 콩 처리시설 등을 견학하고 콩 재배기술에 대해 교육받는 시간을 가졌다.

논콩 재배 농가들은 장성군 황룡위탁영농 합명회사 및 전라북도 김제시 죽산콩영농조합법인 견학으로 논콩 작부 체계와 수해 대응 요령 등을 배우고 콩 선별 작업 등을 익히는 시간을 가졌으며 15년 이상의 논콩 재배 경력을 가진 전문가를 초청, 경험으로 축적된 교육을 통해 논콩 재배기술에 대한 의지가 한껏 고무됐다.

현장 견학은 국내 주요 논콩 재배 현장을 재배농가들이 직접 눈으로 보면서 영농기술을 익히는 것은 물론 논콩 재배에서 겪는 애로사항을 같이 고민하고 해결하는 소통의 장이 되어 논콩 재배농가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앞서 지난 10월에는 군농정과와 농업기술센터 관계자 등이 김제시 죽산콩영농조합법인을 벤치마킹해 논콩재배 확대를 위한 시책을 개발하고 신속하게 2024년 예산에 반영하기도 했다.

황인준 농정과장은 “오늘 논콩 재배농가들을 대상으로 한 선진지 견학을 통해 농가들이 많이 보고 배움으로써 벼 대체 작목 육성 및 농가 소득증대에 한 단계 더 가까워지고 있다”며 “앞으로 논콩 재배농가들이 강진군의 새로운 농업 소득 창출로가 될 수 있도록 논콩 지원 신규정책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진군은 육류 소비 증대 등 식생활 변화로 쌀 소비량이 감소함에 따라 쌀 공급과잉 현상을 방지하고 벼 대체작목 육성, 농가 소득의 다양화를 위해 논콩 재배에 전략작물직불금, 논 타작물재배 지원사업 등을 통해 필지별 최고 400만원을 농가에 지급하는 등 논콩 재배 확대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군은 2024년에는 배수 조건이 좋은 옴천면, 칠량면 등의 적합한 토질의 농지를 중심으로 올해 176ha였던 논콩 재배 면적을 300ha까지 확대할 계획이며 논콩 재배농가의 재배여건 개선을 위해 논콩 농작물 재해보험료 지원사업, 논콩 파종기·제초기 등의 농기계 지원 등으로 논콩 재배의 장기적인 정착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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