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표 차 주산지, 보성군-하동군이 뭉쳤다.

국내 차 산업을 주도하는 전남 보성군과 경남 하동군이 한국 차문화 및 차산업 발전을 위해 자매결연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보성군 제공

[빛가람뉴스=곽유나 기자] 국내 차 산업을 주도하는 전남 보성군과 경남 하동군이 한국 차문화 및 차산업 발전을 위해 자매결연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30일 보성군에 따르면 지난 28일 남해안남중권발전협의회 회장인 김철우 보성군수는 사천시 KAI 항공기 개발센터에서 하승철 하동군수를 비롯해 전남과 경남 9개 지역 시장·군수가 참여한 제23차 정기회를 개최했다.

이날 김 군수는 협의회의 2024년도 운영 방향, 공동사업 추진 및 각종 현안 등을 논의 후, 하 군수와 만나 대한민국 대표 차 주산지인 보성군과 하동군이 함께 한국 차의 세계화를 추진하기 위해 자매결연을 제안했다.

양 지자체는 2011년도에 설립된 ‘남해안남중권 행정협의체’를 통해 동서화합과 영호남 공동발전 및 상호협력은 물론 차문화·차산업의 발전을 위해 꾸준히 교류 활동을 펼쳐왔다.

2021년 4월 보성-하동지역 생산 차 제품 실시간 온라인 방송 판매 를 비롯해 양 지자체가 1억원씩 공동 부담해 제작한 차 관련 다큐멘터리, 캠페인을 전국 방송을 활용해 홍보했다.

특히 올해 5월에는 보성군과 하동군이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각각 ‘세계차엑스포’를 개최하며 한국 차의 위상과 우수성을 널리 알렸다.

또한, 행사 기간에 양 단체장이 행사장을 상호 방문해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엑스포의 성공 개최를 기원했다.

김철우 군수는 “보성군과 하동군이 서로의 역사와 전통을 존중하며 차 문화 및 차 산업 발전은 물론 행정, 경제, 문화·예술·체육, 민간단체 등 전 분야에 걸쳐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인적·물적 교류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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