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농공단지 일원의 ‘무안 도자복합산업특구’가 지역특화발전특구로 신규 지정

▲ 무안군, 중소벤처기업부 도자복합산업특구 지정

[빛가람뉴스=정영곤 기자] 전남 무안군은 지난 28일 열린 중소벤처기업부의 제55차 지역특구위원회에서 청계농공단지 일원의 ‘무안 도자복합산업특구’가 지역특화발전특구로 신규 지정됐다고 밝혔다.

지역특구제도란 기초지방자치단체가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특화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일정 지역을 특구로 지정, 선택적으로 규제 특례를 적용하는 제도다.

29일 무안군에 따르면 이번 특구 지정을 통해 도자산업을 지역특화산업으로 집중 육성해 도자산업 거점도시로 도약해 나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특히 김산 군수는 이날 열린 지역특구위원회에 참석해, 무안군이 전국 최대 생활도자 클러스터가 형성되어 있어 다른 지역 도자산업에 비해 경쟁력이 높고 비교 우위를 차지하고 있는 점을 강조하며 특구 지정의 타당성을 강력하게 호소했다.

무안 도자복합산업특구는 청계농공단지 일원 863,000㎡의 규모로 내년부터 오는 2028년까지 5년 동안 무안 도자 산업 기반 조성, 무안 도자 산업 활성화, 무안 도자 산업 지원체계 구축 3개 분야 12개 특화사업에 총 232.5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생산유발효과 423억, 부가가치 유발효과 196억 등 616억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주요 특화사업으로는 도자 공용장비 구축, 전문판매장 조성, 공동브랜드 개발, 원료 표준화, 제품개발 및 마케팅 지원, 도자산업복합지원센터 구축 등이며 군은 앞으로 12개 특화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관광객 유치, 고용 창출, 해외시장 개척 등 기업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산 군수는 “무안 도자복합 산업특구 지정을 통해, 무안 도자 명품화와 높은 브랜드 가치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며“이를 통해 무안 도자의 옛 명성을 되찾고 무안 도자의 가치를 높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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