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순 군민 행복 아카데미, 박상철 국회입법조사처장 초청 강연 성황

[빛가람뉴스=곽유나 기자] 화순군이 지난 24일 화순군청 4층 대회의실에서 지역주민 등 1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군민 행복 아카데미’를 개최했다.

이날 아카데미는 국회의원들의 의정 활동을 지원하는 ‘싱크 탱크’인 박상철 국회입법조사처장을 초청해 ‘지킬만한 법, 바람직한 법’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박상철 처장은 “법에 대해 수강생에게 알기 쉽게 설명하기 위해 고민했다”며 과거의 ‘가정의례준칙 법’, ‘효도법’ 등 현실과 너무 동떨어진 법들을 사례로 들어 “바람직한 법도 중요하지만, 현실에 맞는 법, 지킬만한 법을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에이브러햄 링컨의 ‘by the people, of the people, for the people’을 언급하며 지역의 주인은 주민이라며 지방 소멸 시대 주민의 역할과 주인의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참석한 청강생은 “법률 지식도 쌓고 생활 속 법에 대한 궁금증도 해결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 지역의 주인으로서 자부심과 의무를 갖고 삶을 더욱 풍요롭고 행복하게 살아가겠다”고 말했다.

군민 행복 아카데미는 다양한 분야의 저명인사를 초빙해 매월 넷째 주 금요일에 강연을 개최하고 있으며 12월에는 ‘살인자의 기억법’, ‘검은 꽃’ 등 다수의 베스트셀러 작을 저술한 김영하 작가를 초청해 8회차 강연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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