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국악단 도드리가 만드는 심청전의 새로운 해석

▲ 곡성군, 다음달 2일 창작 국악 ‘심청, 연꽃으로 피어나다’ 공연

[빛가람뉴스=곽유나 기자] 곡성군이 다음달 2일 오후 2시, 5시 곡성레저문화센터 동악아트홀에서 창작국악단 도드리의‘심청, 연꽃으로 피어나다’ 공연이 개최된다고 전했다.

곡성군은 심청전의 근원설화로 알려진 관음사 연기 설화가 탄생한 곳이다.

도드리는 심청의 고장 곡성에서 기존의 심청이야기와 차별화된 창작 국악 공연을 선보인다.

이번 작품은 도창이 제3의 악사로서 작품 전반의 하모니를 이끌고 몰입도를 높이는 ‘창작 도창컬’로 꾸며진다.

도창 악사의 전면 배치와 기악합주, 합창 등 종합 예술적인 연출이 무대의 다양성과 재미를 더한다.

또한 강산제 심청가의 형식을 기반으로 인신공양이라는 심청의 극단적인 효에서 보여지는 안타까움에 초점을 맞췄다.

그리고 모친 상봉이라는 반전을 통해 기존 전통적인 심청전과는 다른 이야기로 차별성을 시도했다.

‘심청, 연꽃으로 피어나다’는 고전 심청전이 가지고 있는 ‘효’의 가치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시대를 넘어 모두가 공감할 수 있도록 했다.

변화하는 시대에도 불구하고 우리 삶에 가장 가까이에 있는 ‘가족’의 테두리에 대해 생각하게 만드는 작품이다.

창작국악단 도드리 김재섭 이사장은 “전통 국악의 뛰어난 예술성에 현대적 감각의 창작성을 가미함으로써 국악무대에 대한 새로운 시험을 계속하고 있다. 도드리만의 무대를 선보이는 만큼 공연장을 찾아주신 관객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은 전라남도문화재단의 공연작품제작 지원사업으로 전석 무료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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