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명동 한옥·적산가옥 건물…청년 꿈 실현 공간 탈바꿈

▲ 동구 청년센터 ‘청년아지트’ 문 열었다

[빛가람뉴스=이종화 기자] 광주 동구는 지난 17일 청년들의 꿈이 실현되는 희망 공간 동구 청년센터 ‘청년아지트’를 정식 개관했다고 밝혔다.

특히 동구는 타 지방자치단체에서 ‘청년센터’라는 명칭을 다수 사용하는 곳이 많은 점을 감안해 동구만의 콘텐츠 수립을 위해 ‘동구 청년아지트’로 자체 브랜드를 구축했다.

동명동에 위치한 동구 청년센터 ‘청년아지트’는 한식 가옥과 적산가옥 2개 동으로 구성됐다.

전문가 감정에 따르면 한식 가옥은 1970년 이전, 적산가옥은 1950년 이전 건축된 것으로 추정된다.

적산가옥은 한국전쟁 이전 건축적 특징과 일제 강점기 동명동 거주자의 생활사를 가늠할 수 있어 보존 가치가 상당한 건물로 평가받았으며 한식 가옥 역시 시대사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이에 따라 동구는 인문 자산 보존을 위해 두 건물 모두 원형을 최대한 보존하며 청년들의 공간으로 리모델링을 진행했다.

적산가옥은 관리 사무실과 강연·교육 등을 할 수 있는 ‘다목적 공간’, ‘북카페’, ‘인문학 공간’, ‘청년 커뮤니티 공간’ 등으로 구성됐다.

한식 가옥은 청년 작가들의 전시 공간인 ‘갤러리’와 ‘셀프 카페’로 꾸며졌다.

동구는 향후 청년센터를 통해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과 커뮤니티를 운영·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희망찬 미래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청년들에게 열린 공간은 물론 취업 역량 강화 프로젝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임택 동구청장은 “‘청년과 함께 비상하는 생태도시’ 동구에 발맞춰 청년센터가 청년의 발전을 돕고 사회적 기반을 다질 수 있는 마중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청년들이 타지로 떠나지 않고 우리 지역에 머무를 수 있도록 일자리 등 미래 가능성을 창출해내는 거점이 되도록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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