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등 비율 58.6%, 지난해보다 25.8% 증가

진도군이 지난 7일부터 15일까지 건조벼를 2,744톤 매입했고 11월 말까지 4,016톤을 매입할 계획이다./진도군 제공

[빛가람뉴스=정영곤 기자] 진도군이 지난 7일부터 15일까지 건조벼를 2,744톤 매입했고 11월 말까지 4,016톤을 매입할 계획이다.

17일 진도군에 따르면 15일 기준 매입 물량 중 특등 비율이 무려 58.6%에 달하고 지난해 특등 비율 32.8%에 비해 25.8%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광주를 포함한 전남도 내에서 최상위권의 진도산 벼는 우수한 품질로 농가소득 증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결과는 수매 때마다 군수를 포함한 NH농협 진도군지부장, 각 읍면장, 지역농협장, 농업 관계공무원이 현장에 참여해 농가 지도와 수매 안전사고 예방을 강조하며 힘썼기 때문이다.

특히 군은 농가 부담을 줄이고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해 쌀 생산농가 수매보전 지원금과 벼 병해충 방제비 지원사업 등 사업비 약 23억원 이상을 지원하는 등 진도쌀 품질 유지에 집중했다.

김희수 진도군수는 “올 한해도 병해충 등으로 어렵고 힘든 상황이 있었지만,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해 애쓴 농업인들께 감사드린다”며 “계속되는 쌀값 하락으로 시름에 잠긴 벼 재배 농가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덜기 위해 앞으로의 매입 일정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8년부터 시행된 품종검정제도에 따라 농가가 계약서에 기재한 품종과 출하품종의 일치여부를 확인해 매입품종인 새청무와 강대찬 외의 품종이 20% 이상 혼입 시 해당 농가는 5년간 공공비축미곡 매입 대상에서 제외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저작권자 © 빛가람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