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에 따른 건물 붕괴 등 복합재난 가정해 체계적 훈련 진행

▲ 광주소방, 2023년 긴급구조종합훈련 실시

[빛가람뉴스=조인호 기자] 광주광역시소방안전본부는 15일 북구 국립광주과학관에서 ‘2023년 광주시 긴급구조종합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소방안전본부와 6개 소방관서 호남119특수구조대, 의용소방대, 광주시청, 광주북구청, 북부경찰서 등 27개 기관·단체 5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소방헬기 등 장비 58대가 동원됐다.

훈련은 이날 오후 2시께 국립광주과학관 인근에 지진이 발생한 것을 가정해 진행됐다.

다수 인명피해가 발생하고 2차 지진에 의한 건물 붕괴, 대형화재 등 복합재난 상황에 대비한 훈련이 진행됐다.

대응1단계 발령으로 북부소방서 전 소방력이 출동한 상황에서 재난 규모가 커지며 관할 구청, 보건소, 경찰 등 긴급구조지원기관이 참여하고 대응2단계 발령과 광주시 긴급구조통제단이 가동되는 훈련을 실시했다.

광주시 긴급구조통제단은 재난발생 때 긴급구조기관과 긴급구조지원기관이 인명구조, 응급처치, 그 밖에 필요한 모든 긴급한 조치를 지휘·조정·통제하는 기구이다.

훈련은 재난 상황의 규모가 커지는 가운데 긴급구조통제단이 상황별 적합한 재난대응임무를 체계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지 점검하는데 중점을 뒀다.

특히 재난상황별 유관기관과 협조체계를 강화하고 광주시 통제단이 피해상황에 따라 구조대상자 구출을 위해 소방력 투입과 지휘, 구조된 부상자들을 적합하게 분류하고 신속히 이송하는 일련의 상황을 실전처럼 훈련했다.

김문용 광주소방안전본부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소방안전본부를 중심으로 유기적인 지휘체계를 확립해 재난으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확보해 나가겠다”며 “대규모 재난발생때 민·관·군·경 등 관계기관이 긴밀한 공조체계를 갖춰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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