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 소방안전관리자 19명 수상

▲ 소방청(사진=PEDIEN)

[빛가람뉴스=조인호 기자] 소방청은 14일 오후 대전 IBS과학문화센터에서 소방청이 주최하고 한국소방안전원이 주관한 ‘제2회 소방안전관리 실무능력 경연대회’의 시상식을 개최했다.

2022년 처음 시행되어 올해 2회째를 맞이한 ‘소방안전관리 실무능력 경연대회’는 소방안전관리자의 ‘배움과 경연의 장’으로 우수 소방안전관리자의 업무 노하우를 공유하고 화재예방정책에 활용해 민간 소방안전관리 역량을 강화 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이번 대회는 소방대상물의 규모에 따라 특급·1급, 2급·3급 두 가지 참가분야로 나누어 진행했으며 대회 절차는 시도 예선을 거쳐 서식평가, 현장평가, 발표평가의 순으로 이루어졌다.

특히 이번 대회의 최종 발표평가에서는 우수 소방안전관리자의 수범사례를 다른 소방안전관리자들이 참관할 수 있도록 해 직접 배울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대회에서 수상한 19명의 소방안전관리자에게는 상장, 우수대상 현판과 함께 소정의 상금을 수여했다.

영예의 대상은 특급·1급 분야에서 정용욱 소방안전관리자가 수상했고 2급·3급 분야에는 안승민 소방안전관리자가 수상했다.

정용욱 소방안전관리자는 소방시설 오동작 방지대책을 자체적으로 수립해 연간 사업장 내 비화재보 발생률을 58% 감소했고 법정 점검 외에 소방안전관리자 주관의 자체 테마점검을 실시해 UPS, 전기차충전설비 등 화재취약시설의 소방안전을 확보했다.

그리고 ‘사전 화기작업허가’ 시스템을 도입해 ‘화기작업 안전기준’을 마련하고 화기작업 시 전담인원과 이동형 CCTV를 배치토록 해 연간 약 100건 이상의 화기작업을 실시했다에도, 단 한건의 사고도 발생하지 않는 성과를 거뒀다.

안승민 소방안전관리자는 자체제작 소방교부재를 활용한 소방시설 교육으로 사업장 근로자의 소방시설 이해도를 향상시켰고 실시간으로 재난 및 소방시설 상황을 송신할 수 있는 ‘통합 지능형 화재감시 시스템’을 구축해 ‘24시간 비상대응 체계’를 확보 했다.

또한 콘센트로 인한 대형화재가 빈번하게 발생함에 따라 콘센트업체, 자동소화장치 업체와 자동소화 및 정전지 방지 기능이 탑재된 콘센트를 협업·개발해 사업장에 적용하였을 뿐만 아니라, 관내 화재취약계층에 노후콘센트 교체 지원 사업을 실시했다.

또 소방관서 비응급 신고를 저감하기 위해 자사 대표상품 120만개에 비응급 신고 자제 문구를 부착해 ‘비응급신고 자제 안전문화 캠페인’에 적극 동참했다.

최우수상은 사업장 부지 내에 소방훈련장을 구축해 직원들의 화재 비상대응능력을 향상시킨 황재민 소방안전관리자 등 11명이 수상했다.

또 근로자의 안전을 위해 사내 위험 장소별 특성에 맞는 화재 예방·대응 계획을 수립한 김태웅 소방안전관리자 등 6명은 우수상을 수상했다.

남화영 소방청장은 이번 대회에 참여한 소방안전관리자들의 열정과 노력을 격려한 데 이어 전국 41만 소방안전관리자의 노고를 치하하면서“복잡하고 다변화된 재난에 대응하기 위해 민간의 소방안전관리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민·관 소방안전관리 협업체계도 더욱 견고히 해 소방 대응역량을 고도화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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